질병 예방 위해 초콜렛 구입하셨네요! 그뤠잇~
연평균 2.5% 성장 2025년 글로벌 마켓 1,545억弗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2-08 17:02   

지난 2016년 1,237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글로벌 초콜렛 마켓이 오는 2025년이면 1,545억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014~2025년 기간 동안 이 시장이 연평균 2.5%의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社(Grand View Research)는 지난달 공개한 ‘제품별, 유형별, 지역별 및 영역별 2014~2025년 초콜렛 시장규모, 마켓셰어, 트렌드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처럼 초콜렛 마켓이 확대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 근거로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초콜렛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꼽았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광고의 영향이 시장이 팽창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업체들이 표적으로 겨냥한 최종소비자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및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데다 매력적인 겉포장, 혁신적인 브랜드 구축 활동, 각종 이벤트 등으로 소비자들의 수요확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것.

선물용으로 포장된 초콜렛과 휴가‧축제시즌을 겨냥한 제품 및 건강에 유익한 크기(healthy snack sized)의 제품 발매 또한 핵심적인 최종소비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부모들과 소아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보고서는 어린이들을 표적으로 삼은 마케팅 전략들이 초콜렛 마켓이 확대되는 데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페레로’(Ferrero)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소아를 핵심 소비자층으로 설정한 ‘페레로’는 초콜렛 포장 내부에 소형 장난감을 집어넣는가 하면 남자 어린이용 블루 초콜렛, 여자 어린이용 핑크 초콜렛 등을 선보이면서 스스로를 항상 화제의 중심에 자리매김시키고 있다는 것.

지난 2016년 진행한 스토리텔링 이벤트 ‘더 킨더 조이 스토리 스테이션’(The Kinder Joy story station) 또한 ‘페레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크게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불과 3개월 동안 220만건에 달하는 신청이 접수되었을 정도라는 것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현재 초콜렛 마켓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은 제과류(countlines) 초콜렛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글로벌 초콜렛 마켓에서 오는 2025년까지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부문으로 보고서는 다크 초콜렛을 꼽아 주목됐다. 칼로리 함량이 낮아 건강에 유익한 대안으로 각광받으면서 밀크 초콜렛과 화이트 초콜렛의 성장세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는 것.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이 향후 가장 돋보이는 성장세를 과시할 것으로 예단했다.

워낙 지역 내 인구규모가 방대한 데다 가처분 소득수준이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초콜렛 업체들도 중국이나 인도 등 지역 내 각국에 제조‧물류시설을 확보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페레로’만 하더라도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 이노베이션센터를 오픈했음을 보고서는 상기시켰다.

다만 최대의 마켓셰어는 여전히 유럽의 몫이어서 지난 2014년의 경우 총 1만2,315개 초콜렛 업체들이 1,170만톤 분량의 초콜렛을 한해 동안 생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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