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원료의약품 마켓 지난해 총 1,214억弗
연평균 6.4% 성장 2022년 2,000억弗 규모 육박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10-16 11:54   

글로벌 원료의약품(APIs) 마켓이 오는 2022년에 이르면 총 2,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1,214억 달러 수준에 달했던 이 시장이 앞으로도 연평균 6.4%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으리라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온-라인 기반 시장조사기관 리포트링커社는 14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약효가 우수한 의약품들의 특허만료와 각국 정부의 정책, 인구 전반의 고령화 추세 등이 원료의약품 시장의 성장에 추진력을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의 엄격한 밸리데이션 및 안전성 가이드라인과 시장분화 등은 원료의약품 시장의 확대를 저해하는 요인들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했던 것은 항감염제용 원료의약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는 2022년까지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원료의약품 부문으로는 항암제용이 꼽혔다. 2014~2022년 기간 동안 연평균 8.8%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제약‧의학 분야의 연구‧개발이 고도로 발달한 북미지역이 가장 큰 원료의약품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그럼에도 불구, 시장이 가장 발빠른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는 곳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꼽혔다.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8% 이상의 주목할 만한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잇단 특허만료와 의학 연구에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투자를 꼽았다.

한편 보고서는 원료의약품 시장의 메이저 기업들로 우시 앱텍社(WuXi Apptec),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 화이자社, 노바티스社, 밀란 파마슈티컬스社, BASF社, 악타비스社, 캠브렉스社(Cambrex) 및 닥터 레디스 래보라토리스社 등을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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