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당 줄인 '쌍둥이 제품' 출시
당함량 50% ↓ '야쿠르트 라이트'…43년 브랜드 역사 처음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2-08 10:17   수정 2014.12.08 10:18
43년 역사의 장수브랜드 야쿠르트가 당을 줄인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국야쿠르트는 기존 '야쿠르트'에서 당 함량을 대폭 낮춘 제품 '야쿠르트 라이트'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971년 국내 1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발효유로 태어난 '야쿠르트'는 지금까지 450억 병 넘게 팔린 국내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이다. 한국야쿠르트가 '야쿠르트' 브랜드로 당줄이기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43년 만에 처음이다.

신제품 '야쿠르트 라이트'는 액상과당 대신 올리고당을 넣어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50% 줄였으며, 칼로리도 33% 적다. 당이 줄었지만 '야쿠르트' 고유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아 있다고 한국야쿠르트 측은 설명했다.

새롭게 나온 '야쿠르트 라이트'는 야쿠르트와 쌍둥이 제품처럼 디자인됐다. 야쿠르트와 동일한 형태에 뚜껑과 브랜드명만 푸른색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와 더불어 액상발효유 '에이스'도 당줄이기 제품을 추가했다. 신제품 '에이스 라이트'는 15가지 영양소가 들어있는 기존 제품 유형은 유지하면서 당 함량은 60% 낮췄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가을부터 추진해 온 '당줄이기 캠페인'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액상 발효유 제품 라인에도 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야쿠르트는 이보다 앞서 '야쿠르트 400 라이트'와 '세븐 허니', '내추럴디저트 세븐',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 등을 출시했으며, 지나친 당 섭취를 걱정하는 고객의 욕구와 건강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제품의 당 함량은 플레인 요거트를 제외한 제품 가운데 최저 수준이며, 기존 제품 대비 최대 25~50% 이상 당 함량을 낮췄다. 특히 '세븐 허니'의 경우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판매수량이 43% 가량 증가했다.

최동일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발효유 1위 기업으로서 고객의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가 좋은 평가로 이어졌고, 장수 브랜드 야쿠르트의 변신에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는 당줄이기 캠페인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내년 1월 말까지 경품 이벤트도 실시한다. 현재 야쿠르트아줌마를 통해 제품을 받아보고 있거나 신규로 주문하는 고객은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아이폰6를 비롯해 갤럭시 기어S, 닥터드레 비츠필 스피커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www.yakul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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