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프로스카’ 발기부전ㆍ전립선 양수겸장
병발증상으로 빈도높게 발생 감안할 때 주목할 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3-19 12:53   

‘시알리스’(타달라필)와 ‘프로스카’(피나스테라이드)를 병용할 경우 발기부전 뿐 아니라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수반된 하부요로 증상들을 개선하는데 “양수겸장” 효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발기부전과 양성 전립선 비대증이 동반해 나타나는 경우가 다빈도임을 감안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수반된 하부요로 증상들을 개선하는데 ‘시알리스’와 피나스테라이드 병용법이 효과적일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연구사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라이 릴리社는 1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 비뇨기학회(EAU) 연례 학술회의에서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클라우스 G. 뢰어본 박사팀에 의해 이 같은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음을 18일 공개했다.

릴리측에 따르면 뢰어본 박사는 이날 ‘시알리스’와 피나스테라이드를 병용했을 때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수반된 하부요로 증상들을 개선하는데 나타낸 효과를 ‘국제 전립선 증상지수’(IPSS) 개선도로 비교분석한 결과 피나스테라이드와 플라시보를 병용한 그룹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시알리스’와 피나스테라이드 병용群은 아울러 발기기능 수치 또한 피나스테라이드와 플라시보 병용群을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앞섰다고 뢰어본 박사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알리스’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 5형 저해제의 일종이다. 피나스테라이드는 2형 5α 환원효소 저해제(5-ARI)에 속하는 약물이다.

뢰어본 박사는 “피나스테라이드를 6~12개월 동안 복용토록 했을 때 괄목할 만한 증상개선이 눈에 띄었다”며 “이번 연구가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의 처방내역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번 시험은 45세 이상의 남성 696명을 충원해 무작위 분류한 뒤 26주 동안 ‘시알리스’ 5mg 1일 1회와 피나스테라이드 또는 플라시보를 병용토록 하면서 진행되었던 것이다. 피험자들은 ‘국제 전립선 증상지수’(IPSS)가 최소한 13, 배뇨량이 초당 4mL에서 15mL에 해당하고, 전립선 용적이 최소한 30mL에 달하는 이들로 충원됐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시알리스’와 피나스테라이드를 병용한 그룹은 12주 후 IPSS가 5.2점 감소해 3.8점 낮아진 피나스테라이드 및 플라시보 병용群에 비교우위를 보였다. 이 수치는 4주 및 26주째 시점에서도 각각 -3.9점 대 -2.3점, -5.5점 및 -4.5점으로 궤를 같이했다.

‘시알리스’와 피나스테라이드를 병용한 그룹은 아울러 ‘국제 발기력 지수’(IIEF-EF)를 비교분석했을 때에도 4주째 시점에서 2.7점 대 -1.4점, 12주째 시점에서 4.2점 대 0.5점, 26주째 시점에서 3.9점 대 0.3점으로 집계되어 피나스테라이드 및 플라시보 병용群에 비해 일관되게 우위를 나타냈다.

부작용의 경우 두통, 소화불량, 요통 등이 관찰되었지만, 두 그룹 사이에 유의할 만한 차이는 수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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