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 인터내셔널社가 회사의 장기적이고 비약적인 신장을 가능케 해 줄 M&A를 성사시켰다.
스웨덴의 신장투석(腎臟透析) 관련제품 전문 의료기구업체인 갬브로 AB社(Gambro AB)를 총 265억 스웨덴크로네(약 40억 달러)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4일 공표한 것.
갬브로 AB社는 급성 또는 만성 신장병 환자들을 위한 투석 관련제품과 칠교제를 개발, 제조 및 공급하는 데 전력투구해 왔던 글로벌 메디컬 테크놀로지 컴퍼니이다.
박스터社는 갬브로社를 인수함에 따라 가정용 투석 관련제품 위주로 구성된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대하면서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투석 관련제품 시장에서 한층 탄탄한 위치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박스터社의 로버트 L. 파킨슨 주니어 회장은 “박스터가 말기 신장병 환자들을 위한 복막투석기 개발을 비롯한 투석 관련제품 분야에서 혁신성을 계승해 온 기업”이라며 “갬브로 인수를 통해 혈액투석 분야에서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투석 관련제품 업체로 한층 확고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매출과 이익 등의 측면에서도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갬브로社는 혈액투석과 신(腎) 대체요법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업체의 하나로 자라매김해 왔던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실적은 16억 달러 정도이다. 투석기에서부터 투석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석 관련제품들을 발매해 왔으며, 중증 급성 신장손상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프리스마플렉스’(Prismaflex) 시스템도 갬브로가 공급해 왔던 제품이다.
갬브로社의 귀도 욀커스 회장은 “양사가 혁신적인 기술과 환자 치료를 위한 헌신으로 신장병 치료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기업들”이라며 “이번 합의로 신장병 치료 분야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만명을 상회하는 데다 당뇨병과 고혈압의 확산으로 인해 새로 투석치료를 받는 환자 수 또한 매년 5%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의료전문인들도 보다 광범위하고 다양한 투석 관련제품들을 필요로 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스터의 경우 이번 합의를 통해 갬브로가 확고하게 공략해 왔던 유럽시장에서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것임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남미 등 최근 고도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시장에서도 한층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017년까지 매년 3억 달러 안팎의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와 함께 연간 7~8%대 매출성장과 8~10%대 이익향상을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합의에 따른 세부절차들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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