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가 새로운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의 중국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공동개발·마케팅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변비를 동반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및 만성 특발성 변비 치료제로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던 신약 ‘린제스’(Linzess; 리나클로타이드)를 보유한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社(Ironwood)가 제휴 파트너.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제약기업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社가 허가받은 ‘린제스’는 최초의 구아닐산 사이클라제-3(GC-C) 촉진제로 주목받고 있는 신약이다.
특히 ‘린제스’는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만성 특발성 변비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모두 효과를 나타내는 단일약물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까닭에 더욱 관심어린 눈길이 집증되고 있는 신약이기도 하다.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5월 변비를 동반하는 성인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에게서 ‘린제스’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에 허가를 요청해 둔 상태이다.
변비를 동반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중국에서 매우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는 기능성 위장관계 장애의 하나로 손꼽혀 왔던 데다 현재 이렇다 할 치료대안이 눈에 띄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아스트라제네카社 중국지사의 마크 맬런 사장은 “중국이 오늘날 가장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처방약 시장의 하나여서 ‘린제스’가 귀중한 기회를 얻게 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제휴가 이머징 마켓 내 위장관계 장애 치료제 분야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구축해 왔던 선도적인 위치에도 한층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社의 피터 헥트 회장도 “세계 각국 시장에 ‘린제스’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며 “중국시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측에 2,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우선 건네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시장에서 ‘린제스’의 마케팅 진행에 따른 손익을 나눠갖기로 의견을 모았는데, 비율은 초기에 일정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측이 55%를 갖고, 이후부터는 50대 50으로 배분키로 했다.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측은 이와 함께 매출목표치 달성도에 따라 1억2,5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양사는 이와 별도로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측이 보유한 160여명의 숙련된 영업인력이 미국시장에서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의 판촉활동에 참여키로 합의했다.
덕분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위장병 전문의와 일차개원의, 그리고 환자들과 한층 확대된 상호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 또한 미국 내 위장병 전문의들에게 자사의 존재감을 더욱 탄탄하게 각인시킬 수 있게 됐다.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社의 토머스 맥커트 영업이사는 “변비를 동반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과 만성 특발성 변비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에서 위식도 역류질환이 동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합의가 절호의 기회창출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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