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인 '가다실'이 캐나다 보건국으로부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6형과 11형에 의해 유발되는 생식기사마귀 예방백신으로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캐나다에서 가장 흔한 성병 감염 원인으로, 특히 생식기사마귀는 남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생식기 사마귀의 90% 이상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6형과 11형에 의해 유발한 것인데, 매년 캐나다 남성 및 여성에게서 항문-생식기 사마귀가 40,000건 이상 새로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토론토대학의 임상 조교수이자 피부과전문의 Charles Lynde 박사는 "생식기사마귀는 치료가 어렵고, 치료 하는 과정도 고통스러운 질환이며, 현재까지 나온 치료제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그만큼 생식기사마귀는 예방이 중요한 질환으로 이번 캐나다 보건당국의 승인은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Sexually Transmitted Diseases 에 최근 발표된 캐나다 연구에 의하면, 새로운 성관계를 가지는 성인들의 반 이상(56%)이 HP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성관계를 통해 파트너에게 HPV 전파하는데, 이 연구에 의하면 최근 감염된 커플들 간에서는 HPV 감염 공유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26세의 남성 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3년간에 걸친 제3상 임상시험에서도 4가의 HPV 백신은 과거 HPV 6, 11, 16, 18형에 감염된 적이 없는 남성들에서 HPV 6형과 11형 관련 생식기 사마귀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데에 89.4%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다실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6, 11, 16, 18형에 의해 유발되는 감염 및 이들 HPV형과 관련이 있는 다음의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 9~26세의 여성에서도 적응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