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9억1,540만 달러의 순이익을 창출한 데다 매출도 14% 확대되면서 59억3,42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성적표를 28일 내보였다.
전년도 같은 분기의 경우 릴리는 생명공학기업 임클론 시스템스社(ImClone Systems)를 총 65억 달러에 인수키로 했던 것과 관련해 47억 달러 가량의 비용이 지출되었던 탓에 36억2,940만 달러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분기매출 현황을 제품별로 짚어보면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가 19% 급증한 13억6,650만 달러,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이 15% 성장한 8억3,080만 달러의 실적을 각각 창출하면서 견인차 역할을 했음이 눈에 띄었다.
특히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의 경우 매출액 자체는 아직 5억2,36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무려 64%에 달하는 급등세가 눈길을 끌었다. 인슐린 제제 ‘휴마로그’도 16% 늘어난 5억3,080만 달러의 매출로 한몫을 톡톡히 거들었다.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 또한 4억3,950만 달러로 19% 팽창하면서 호조를 과시했다.
다만 항암제 ‘젬자’(젬시타빈)는 3억1,050만 달러에 머물러 전년도 같은 분기의 4억1,330만 달러와 비교할 때 25%나 뒷걸음질쳐 잠잠해진 모양새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2009년 전체실적으로 눈길을 돌려보면 매출이 7% 신장된 218억3,600만 달러, 순이익은 43억2,88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릴리측은 올해 4.65~4.85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임을 재확인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품별로는 ‘자이프렉사’와 ‘심발타’가 각각 49억1,570만 달러와 30억7,470만 달러의 거대매출을 과시했지만, ‘자이프렉사’의 경우 매출증가율은 5%에 만족해 ‘심발타’의 14%와는 적잖은 차이가 눈에 띄었다.
이에 비해 ‘알림타’는 48%나 급신장을 실현하면서 17억6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대표적인 이머징 제품의 하나임을 알렸다. ‘휴마로그’ 또한 13%의 준수한 증가율을 과시하면서 19억,5900만 달러의 실적으로 20억 달러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젬자’는 2009년 전체 매출액 역시 13억6,320만 달러로 21%의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러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 모색의 필요성을 제기시켰다.
존 C. 렉라이터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혁신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일련의 플랜을 실행에 옮겼음에도 불구, 매출성장과 이익 개선 및 향상을 가져오면서 탄탄한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제품력 극대화와 개발이 ‘현재진행형’인 유망신약들의 진전을 가능케 하는 데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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