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자 "선거운동은 어찌해야 하나?"
신종 플루 확산 따라 감염 등 부담감 커져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8-31 09:02   수정 2009.09.04 17:53

신종 플루 확산에 따라 대규모 행사가 연이어 연기가 검토되고 있다.

대한약사회가 주최하는 전국여약사대회가 장시간의 논의 끝에 일주일간 개최 여부 결정을 유보한데 이어, 서울시약사회는 오는 9월15일로 예정됐던 'SBS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급 약사회 차원의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를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7월 국가 전염병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되고, 이에 따라 복지부가 각종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거나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한 것을 계기로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무르익고 있는 약사회 선거에도 찬물을 끼얹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려대로 가을철 신종 플루 유행이 현실화되면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약사회 선거 일정과 비슷한 시기에 유행이 최고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약국 방문 등과 같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선거운동이 위축되고, 인터넷이나 우편, 매체 등을 통한 홍보와 방식으로 전환이 고려해야 하고, 최악의 경우 선거 자체를 연기해야 하거나 선거운동 방식을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는 성급한 판단도 나오고 있다.

대규모 공식 행사가 연이어 보류되고, 대중이 모이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선거 자체가 연기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우세하지만 신종 플루의 확산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추이를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만약 신종 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 출정식이나, 모임을 진행하는 것 조차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발품을 팔아 회원약국 방문일정을 마련해야 하는 후보자의 입장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약국은 거점약국 등 추정환자나 의심환자의 방문이 잦을 수밖에 없고, 그만큼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전체 회원약국 약사가 백신을 접종한다 하더라도 유행이 현실화되면 전국을 무대로 다니는 일이 쉬운 일이겠냐"고 전했다.

이렇게 되자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해 선거운동 방식을 따로 고민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장에서의 선거운동이 여의치 않을 경우 토론회나 우편, 매체를 통한 방식으로 전환을 고민할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한 사전준비도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신종 플루 확산을 누구도 예단하기 힘든 상황에서 각 예비후보의 선거운동 방식에 대한 고민도 하나둘 늘고 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