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암제 시장 2013년 900억$로 성장”
2010년 770억$ 이어 발빠른 확대추세 지속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9-18 17:19   수정 2008.09.19 10:55

글로벌 항암제 시장이 오는 2013년에 이르면 900억 달러 규모로 급팽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는 2010년에도 올해보다 22% 확대된 770억 달러의 볼륨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항암제 시장이 암세포의 증식속도만큼이나 발빠른 성장을 지속하리라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수치는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州 더럼에 소재한 제약정보 전문 서비스업체 커팅 에즈 인포메이션社(Cutting Edge Information)가 지난 12일 공개한 ‘항암제 마켓 2013년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것이다.

2013년 9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된다고 한다면 지난 5월 IMS 헬스社가 제시했던 예상치인 2012년 8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의 것. 그러나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컨설팅업체 비오네스트 파트너스社(Bionest Partners)가 지난해 11월 보고서를 통해 내놓았던 2011년 920억 달러 볼륨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처럼 항암제 시장이 확대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 두가지 사유로 ‘아바스틴’(트라스투주맙)과 ‘허셉틴’(베바시주맙), ‘리툭산’(또는 ‘맙테라’; 리툭시맙) 등 기존 블록버스터 항암제들의 지속적인 매출성장, 그리고 추후 4~5년 동안 장래가 기대되는 유망 항암제들의 줄이은 출현 등을 꼽았다.

특히 보고서는 앞으로도 모노클로날 항체 분야의 항암제들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다면 ‘아바스틴’과 ‘리툭산’, ‘얼비툭스’(세툭시맙) 등 모노클로날 항체 항암제에 속하는 제품들이 잇단 적응증 추가 등을 통해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데다 앞으로 유방암 치료제 퍼투주맙(pertuzumab), 백혈병 치료제 오파투뮤맙(ofatumumab), 흑색종 치료제 이필리뮤맙(ipilimumab), T-세포 림프종 치료제 자놀리뮤맙(zanolimumab) 등이 속속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현실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인 셈이다.

실제로 미국 매사추세츠州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디시전 리소시스社(Decision Resources)는 지난 6월 공개했던 한 보고서에서 모노클로날 항체 항암제 분야의 마켓볼륨이 오는 2016년에 이르면 16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커팅 에즈 인포메이션社의 에릭 볼레시 조사국장은 “항암제 시장이 드라마틱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약기업들이 앞다퉈 항암제 부문이 자사의 매출에서 점유하는 몫을 끌어올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오는 2010~2011년 특허만료에 직면할 항암제들을 대체할 후속신약을 내놓기 위해 저마다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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