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NK치료제’,미국 전문 평가기관서 최소 1조원 가치평가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 3상 진행중, 올해 말 유럽 3상 종료예상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8-12 08:03   수정 2024.08.12 08:19

HLB테라퓨틱스는 글로벌 3상을 진행중인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RGN-259’에 대해  미국 유수 전문 평가기관에 의뢰해 가치 평가를 진행한 결과 최소(downside case)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2개 임상 3상을 동시에 진행중으로, 빠르면 올해 말 유럽에서 3상 임상이 종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평가 결과, NK치료제로서 RGN-259 가치는 Base case에서 약 1조 8천억원(U$1.3 bill.),최대(upside case)로는 3조원(U$2.2 bill.)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RGN-259가 조 단위의 평가를 받게 된 데에는 미국 시장 규모와 성장성, 그리고 허가 시 얻게 될 장악력  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현재 미국에서 NK치료제로 유일하게 승인 받은 제품은 이탈리아 돔페(Dompe)사가 판매중인 옥서베이트(Oxervate)로, 치료 기간이 8주로 길고 냉장보관이 필수이며 투여 전 준비과정도 복잡하고 가격도  원화로 1억 3천만원(8주 기준)이 넘는 고가인 반면  RGN-259는 투여기간이 4주로 짧고 상온보관이 가능하며, 일회용 점안제(single-use vial) 형태로 투여 방법도 매우 간편하다고 밝혔다. 

HLB테라퓨틱스는 앞서 IR행사를 통해 복수의 글로벌 빅파마가 기술분야 실사(Due Diligence)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회사와는 비밀유지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HLB테라퓨틱스 안기홍 대표는 “현재 유럽 SEER-3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70명을 목표로 한 환자모집과 투약절차가 일정 안에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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