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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 BMS)의 미래 가치가 하향 조정된 가운데, 넘어서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헬스케어 전문 투자은행인 리링크 파트너스(Leerink Partners)의 분석가들은 최근 2025년 이후 BMS의 주요 성장 제품들에 대한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BMS는 항염증제 소틱투(Sotyktu), S1P 수용체 조절제 제포시아(Zeposia), 다발성 골수종 CAR-T 치료제 아베크마(Abecma), 면역요법 복합제 옵두아래그(Opdualag), 정신질환 후보 약물 KARXT 등 신약에 집중하고 있다.
리링크 분석가들은 해당 치료제들에 대해 “현재 BMS에서 집중하고 있는 신약들은 그들만의 고유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말 BMS가 화이자와 제휴한 메가블록버스터 혈액 희석제 엘리퀴스(Eliquis)에 대한 인플레이션 감소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의 가격 인하 영향에 들어섰고, 레블리미드(Revlimid)의 시장 독점권 상실과 옵디보(Opdivo)의 특허 만료가 다가오면서 BMS는 전환기에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소틱투는 판상 건선에 승인된 최초의 경구용 약물이다. 리링크 분석가들은 소틱투에 대해 해당 치료제는 ‘심각한 약가 접근 제한(Sever Payer Access Restrictions)’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2027년 이후 경쟁 경구 약제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분석가들은 소틱투가 지속적인 가격 압박 속에 올해 2분기까지 연속 매출 성장률 10%을 보이며 성장할 것이지만, 10%는 신약 출시를 감안하면 적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분석가들은 소틱투의 2030년 매출은 8억 320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월가(Wall Street)와 합의한 19억 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이다. 참고로 BMS가 자체적으로 예측한 소틱투의 최고 매출은 40억 달러 이상이다.
제포시아의 경우 최근 크론병 3상 실패라는 고배를 마셨다. 경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애브비의 경구 JAK 억제제 린버크(Rinvoq)와 스카이리지(Skyrizi)의 성공 가도를 보면 더욱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리링크 분석가들의 업데이트된 계산에 따르면, 제포시아의 2030년 글로벌 매출은 8억 500만 달러다. 참고로 BMS가 제포시아를 선보일 당시 예측한 제포시아의 최대 매출은 30억 달러였다.
아베크마 역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베크마는 현재 존슨앤드존슨(Johson & Johnson)과 레전드 바이오텍(Legend Biotech)의 카빅티(Carvykti)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고전하고 있다. 카빅티는 최근 FDA의 승인을 받아 2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반면 아베크마는 3차 치료제로만 사용되고 있는 것.
이와 더불어 최근 카빅티가 발표한 전체 생존율 개선 결과 발표는 앞으로 의료진으로 하여금 아베크마보다 카빅티를 선호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평가했다. 참고로 레전드 바이오텍에서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카빅티는 BCMA CAR-T를 모두 제공하고 있는 치료 센터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리링크는 현재 2030년 아벸크마의 매출은 5억 5600만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ㅎ고 있다. 월가의 합의와 BMS의 목표는 10억 달러 이상이었다.
BMS의 종양학 분야에서는 PD-1/LAG-3 복합체 옵두아래그가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열렸다. 리제네론(Regeneron)의 LAG-3 후보 물질 ‘피안리맙(Fianlimab)’의 흑생종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 3상 결과가 예고된 것. 리제네론은 옵두아래그와의 교차 시험 비교에서 우월한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BMS는 최근 140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로 카루나(Karuna)와 그 주요 조현병 후보 약물 KarXT를 인수했다. BMS는 KarXT를 통해 연간 수십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다만, 매출을 기대하기에 앞서 KarXT의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
한편, 이러한 과제 속에서 BMS는 IRA 하에서 메디케어 가격 협상의 첫 10개 약물 중 하나로 선택된 엘리퀴스에 대한 가격 조정을 처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들 약물에 대한 최대 협상 가격을 오는 9월 1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며, 가격은 2026년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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