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B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 美 발매 돌입
‘질브리스크’(질루코플란) 지난해 10월 승인 후 3개월 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1-04 10:19   

UCB社는 자사의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치료제 ‘질브리스크’(Zilbrysq: 질루코플란)가 미국시장에서 발매에 돌입했다고 3일 공표했다.

‘질브리스크’는 앞서 지난해 10월 17일 항-아세틸콜린 수용체(AChR) 항체 양성을 나타내는 성인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특히 ‘질브리스크’는 항-아세틸콜린 수용체 항체 양성을 나타내는 성인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이 자가투여하는 C5 보체(補體) 저해제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던 치료제이다.

‘질브리스크’는 항-아세틸콜린 수용체 또는 항 근육 특이 티로신 인산화효소(MuSK) 항체 양성을 나타내는 성인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리스티고’(Rystiggo: 로자놀릭시주맙-noli)이 미국시장에서 발매에 들어간 후 5개월여 만에 뒤따라 선을 보일 수 있게 됐다.

‘질브리스크’는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으로 1일 1회 투여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의료인들이 ‘질브리스크’를 처방하기 위해서는 중증 수막구균 감염증 위험을 배제할 수 없는 까닭에 위험성 평가‧완화전략(REMS)에 등록해야 한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될 수 있는 ‘질브리스크’의 부작용들로는 주사부위 반응, 상기도 감염증 및 설사 등이 꼽히고 있다.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은 드물게 나타나는 만성 자가면역성 신경근 장애의 일종이다.

활성기를 거친 후 약화되었다고 휴지기 후 개선되는 패턴을 나타내면서 근육약화가 진행되는 특성이 눈에 띈다.

현재 미국 내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 수는 3만5,000~60,000명선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들은 눈꺼풀 처짐, 복시(複視), 연하장애(嚥下障碍) 및 언어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들을 나타내고 있다.

증상악화가 예상할 수 없이 나타날 수 있는 데다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중증 증상들이 수반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질브리스크’가 발매에 들어감에 따라 UCB 측은 ‘리스티고’와 마찬가지로 환자들을 위한 맞춤 지원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온워드(ONWARD)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된다.

‘질브리스크’와 ‘리스티고’는 UCB가 허가를 취득한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이지만, 작용기전이 상이한 데다 투여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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