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 및 에자이社가 일부 유형의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PD-1) 치료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경구용 다중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 ‘렌비마’(렌바티닙) 병용요법을 평가한 2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최신자료를 22일 공개했다.
‘LEAP-006 시험’과 ‘LEAP-008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들이 그것이다.
이 중 임상 3상 ‘LEAP-006 시험’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또는 ROS1(c-ros 종양유전자 1) 기반 요법제를 사용할 수 없는 성인 전이성, 비 편평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키트루다’와 ‘렌비마’를 ‘알림타’(페메트렉시드) 및 백금착제 포함 항암화학요법제와 함께 병용요법을 진행하거나 ‘키트루다’, ‘알림타’ 및 백금착제 포함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진행하면서 효능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키트루다’, ‘알림타’ 및 백금착제 포함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은 현행 표준요법제이다.
이날 공개된 시험결과를 보면 ‘키트루다’와 ‘렌비마’를 ‘알림타’ 및 백금착제 포함 항암화학요법제와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총 생존기간(OS) 및 무진행 생존기간(PFS) 관련 두가지 일차적 시험목표들이 충족되지 못했다.
최종분석에서 ‘키트루다’와 ‘렌비마’를 항암화학요법제와 병용한 피험자 그룹의 총 생존기간이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앞서 이루어졌던 중간분석에서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이었던 무진행 생존기간 및 객관적 반응률(ORR)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임상 3상 ‘LEAP-008 시험’은 백금착제 포함 항암화학요법제와 한가지 항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PD-1)/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리간드-1(PD-L1) 면역치료제를 사용 중이거나 사용한 후 종양이 악화된 데다 EGRF, ALK 또는 ROS1 기반 요법제를 사용할 수 없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요법을 진행하면서 ‘탁소텔’(도세탁셀)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한 시험례이다.
‘탁소텔’은 현재 2차 약제 표준요법제로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이다.
하지만 ‘LEAP-008 시험’에서도 총 생존기간 및 무진행 생존기간 관련 두가지 일차적 시험목표들이 충족되지 못했다.
최종분석에서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요법을 진행한 환자그룹의 총 생존기간이 ‘탁소텔’을 사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앞서 이루어진 중간분석에서도 무진행 생존기간 또는 객관적 반응률 등의 핵심적인 2차적 시험목표들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LEAP-006 시험’과 ‘LEAP-008 시험’에서 ‘키트루다’ 및 ‘렌비마’ 기반요법의 안전성 프로필은 앞서 두 치료제의 병용요법에서 관찰된 내용들과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양사는 시험자들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시험결과를 학계와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그레고리 루비니에키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부사장은 “폐암 연구분야의 리더기업답게 우리는 수 년 전 ‘키트루다’를 표준요법제로 확립하면서 암 환자들을 위한 연구의 진일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에 도출된 결과는 우리가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일부 유형의 폐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키트루다’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을 확립한 것은 자부심을 갖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보유한 치료제들이 난치성 폐암 환자들에게서 나타내는 반응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자이社의 코리나 덧커스 종양학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부회장은 “최근 수 년 동안 이루어진 놀라운 진보에도 불구하고 표적으로 겨냥할 만한 생체지표인자들이 부재한 환자들을 포함해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여전히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한다”면서 “진행성 신세포암종과 진행성 자궁내막암종에서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요법의 생존기간 연장 유익성이 입증되었던 반면 일부 유형의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시험을 최종적으로 분석한 결과 동등한 유익성이 입증되지 못한 것은 유감스러운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환자들을 위한 우리의 추가적인 연구노력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LEAP-006 시험’과 ‘LEAP-008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가 현재 허가를 취득해 사용되고 있는 ‘키트루다’ 및 ‘렌비마’ 병용요법의 적응증들과 현재 진행 중인 ‘LEAP’ 임상개발 프로그램의 개별시험 건들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한편 ‘키트루다’ 및 ‘렌비마’ 병용요법은 미국, 유럽, 일본 및 기타 세계 각국에서 진행성 신세포암종 및 일부 유형의 진행성 자궁내막암종 치료제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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