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내년 최대 4개 신약..303억~308억弗 매출
2023년 경영목표 공개 “올해 실적 285억~290억弗”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2-14 13:35   수정 2022.12.30 10:43
일라이 릴리社가 미래의 가치 극대화를 위한 매출성장과 투자확대를 강조하는 자사의 2023 회계연도 경영목표 가이드라인을 13일 공개했다.

이날 일라이 릴리 측은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승인신청서 제출 및 허가취득 가능성이 높은 몇몇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에 대해 중요한 자료를 제시했다.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일라이 릴리가 2022년에 성장 모멘텀을 과시하면서 흥미로운 한해를 보냈다”면서 “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 티어제파타이드)를 필두로 허가를 취득했거나 발매에 들어간 제품들이 라이프사이클의 초기단계에 위치해 있는 가운데 한해 동안 발빠른 성장을 과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발 후기단계에 있는 일부 중증질환 치료제들의 허가신청서가 올해 제출되어 내년에는 발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리크스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는 혁신을 지속해 나가면서 잠재적인 혁신 치료제들의 새로운 본임상 시험을 개시하고 있다”며 “향후 10년 동안 우리는 도전적인 질환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과 만성질환 관리와 관련해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의료계, 그리고 우리의 투자자들을 위해 괄목할 만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나트 아쉬케나지 부회장 겸 최고 재무책임자는 2023 회계연도 성장전망과 관련해서 예상되는 내용들을 개괄적으로 제시했다.

아쉬케나지 부회장은 “우리는 혁신적인 치료제들의 발매를 통해 최소한 오는 2030년까지 최고 수준의 양적인 매출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가 대단히 성공적인 발매에 들어간 데 이어 차후 비만 및 비만 관련질환 치료제로도 기회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날 아쉬케나지 부회장은 “내년에 잠재적으로 중요한 4개 신약들이 발매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특허만료가 제한적인 수준에서 발생할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는 이들 잠재적인 신약들과 핵심적인 성장제품들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폭풍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라이 릴리는 장기적인 투자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만큼 2023년에도 더 많은 성과물을 제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일라이 릴리 측은 2022 회계연도에 전년대비 6~9% 향상된 한 주당 6.50~6.65달러의 주당순이익, 일회성 요인들을 배제한 비 일반회계 기준을 적용할 경우 4~6% 오른 한 주당 7.70~7.85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각각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285억~290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달성하면서 약 76%의 매출총이익률(비 일반회계 기준 적용時 약 78%)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3 회계연도 전망과 관련, 일라이 릴리 측은 한 주당 7.65~7.85달러의 주당순이익(비 일반회계 기준 적용時 한 주당 8.10~8.30달러)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매출액은 핵심적인 성장제품들의 양적 확대에 힘입어 303억~308억 달러대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특허가 만료된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의 매출감소,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들의 매출실종(no revenue), 지속적인 환율의 부정적인 영향 등이 부분적으로 상쇄작용을 할 것으로 추측했다.

2023년 회계연도의 매출총이익률은 약 77%(비 일반회계 기준 적용時 약 79%)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개발비는 82억~84억 달러선이 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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