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의 기여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134%나 괄목할 만하게 증가한 240억9,4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순이익 또한 81억4,600만 달러에 달해 4.5배 이상 크게 향상된 것으로 집계된 3/4분기 경영실적을 2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화이자는 ‘코미나티’를 제외할 경우 3/4분기 매출성장률이 7%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1.34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29%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앨버트 불라 회장은 “3/4분기에 도출한 경영실적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생명을 구하는 데 우리가 미친 긍정적인 영향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3/4분기에 올린 ‘코미나티’의 매출액 중 75% 이상이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공급을 통해 기록되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화이자는 변함없이 우리의 과거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면서 현재의 판데믹 상황이 조속한 시일 내에 종식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면서 “동시에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습득한 교훈을 우리가 보유한 다른 치료제 영역들에 적용해 나가고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경영실적을 치료제 영역별로 살펴보면 백신 부문이 145억8,3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3/4분기의 17억1,700만 달러와는 비교를 불허했다.
항암제 부문이 30억8,500만 달러로 12% 성장했고, 내과의학 치료제 부문은 20억9,700만 달러로 1% 소폭 향상됐다. 병원 공급용 의약품 부문이 23억6,700만 달러로 32% 뛰어올랐고,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이 8억6,900만 달러로 16% 증가했다.
다만 염증‧면역치료제 부문은 10억9,400만 달러에 그쳐 7% 줄어들었다.
개별제품들의 실적을 들여다 보면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가 129억7,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코로나19’ 위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가 13억8,100만 달러로 실적이 2% 소폭 늘어났고,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는 3억900만 달러로 16% 향상됐다.
신장암 치료제 ‘인라이타’(악시티닙)가 2억5,600만 달러로 31% 급신장한 모습을 드러냈고, 혈액암 치료제 ‘보술리프’(보수티닙) 또한 1억3,600만 달러로 22% 크게 성장했다.
항암제 및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맙테라’(또는 ‘리툭산’: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룩시엔스’(Ruxience: 리툭시맙-pvvr)는 1억2,400만 달러로 110.2% 고속성장했고, 빈혈 치료제 ‘에포젠’ 및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레타크리트’(Retacrit: 에포에틴 α-epbx)가 1억1,000만 달러로 8% 증가했다.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자이라베브’(Zirabev: 베바시주맙-bvzr)는 9,600만 달러로 99% 껑충 뛰어올랐고, 항응고제 ‘엘리퀴스’(에픽사반)도 13억4,600만 달러로 21% 확대됐다.
항균제 ‘설페라존’(세포페라존+설박탐)이 1억8,100만 달러로 27% 매출이 늘어났고, 부신 호르몬제 ‘메드롤’(메칠 프레드니솔론)은 1억900만 달러로 25% 팽창했다.
복합 항생제 '자비세프타'(Zavicefta: 세프타지딤+아비박탐)는 1억700만 달러로 118.4%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과시했고, 트랜스티레틴 매개성 아밀로이드증 치료제 ‘빈다켈’(타파미디스 메글루민염)이 5억100만 달러로 43% 신장됐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인플렉트라’(또는 ‘램시마’: 인플릭시맙-dyyb)는 1억7,200만 달러로 6%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이 총 5억7,5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36%의 높은 성장률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는 14억4,700만 달러로 실적이 6% 감소했고, 항암제 ‘수텐’(수니티닙)이 1억4,200만 달러로 30%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항암제 ‘잴코리’(크리조티닙)가 1억1,600만 달러로 5% 뒷걸음했고, 호르몬 대체요법제 ‘프레마린’(결합형 에스트로겐)도 1억4,800만 달러로 12% 주저앉았다.
금연 치료제 ‘챈틱스’(바레니클린)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자진회수 조치가 단행된 여파 때문인 듯 700만 달러에 그쳐 전년도 같은 분기의 2억2,300만 달러에 비해 97%나 급락해 눈에 띄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중에서는 ‘젤잔즈’(토파시티닙)가 6억1,000만 달러 7%, ‘엔브렐’(에타너셉트)이 2억8,300만 달러로 12% 하락했다.
혈우병 치료제 ‘베네픽스’(재조합 응고인자 Ⅸ)와 성장호르몬제 ‘지노트로핀’(rDNA 유래 소마트로핀)은 총 1억400만 달러로 3% 뒷걸음쳤고, 성장호르몬제 ‘지노트로핀’(rDNA 유래 소마트로핀) 또한 9,500만 달러에 그쳐 12% 역성장했다.
화이자 측은 2021 회계연도 전체의 매출 예상치를 810억~820억 달러 안팎으로 제시해 앞서 공개했던 780억~800억 달러대에 비해 상향조정했다.
이 중 ‘코미나티’의 경우 지난 7월 중순 추가공급 합의가 도출되었음을 감안해 당초 예상했던 335억 달러에 비해 소폭 늘어난 360억 달러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마찬가지로 주당순이익 예상액 또한 한 주당 4.13~4.18달러로 제시해 당초 예측했던 한 주당 3.95~4.05달러에 비해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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