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는 자사의 ‘코로나19’ 중화 항체 치료제 밤라니비맙 및 에테세비맙을 미국 정부가 추가로 구매했다고 2일 공표했다.
밤라니비맙과 에테세비맙을 병용하는 중화 항체 치료제는 경도에서 중등도에서 이르는 ‘코로나19’를 치료하거나, 일부에서 노출 후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용도로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취득해 사용되고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일라이 릴리 측은 총 12억9,000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61만4,000 도스 분량의 밤라니비맙 및 에테세비맙을 늦어도 내년 1월 31일까지 미국 정부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중 최소한 40만 도스 분량은 늦어도 오는 12월 31일까지 공급해 주기로 했다.
추가구매에 따라 예상되는 긍정적인 영향은 지난 10월 26일 공개된 일라이 릴리의 3/4분기 경영실적에 반영됐다.
8억4,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한 주당 약 25센트의 주당순이익이 추가된 것.
아울러 올해 12월 말 기준 4/4분기 경영실적에도 반영되어 내년에 공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추가구매는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OASPR) 직속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비용의 상당부분이 지원된 가운데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