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3/4분기 매출액 11.3% 향상 143.4억弗
자가면역성 질환 부문 153% 급증..신경의학ㆍ에스테틱 두자리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1-02 11:22   

애브비社가 143억4,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1.3% 증가한 데다 순이익의 경우 31억8,000만 달러로 집계되어 37.48%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성적표를 29일 공개했다.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은 “우리의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두자릿수 매출성장과 주당순이익 향상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고른 실적을 올리면서 3/4분기에 탁월한(excellent) 경영결과를 내보일 수 있었던 만큼 강력한 모멘텀을 근거로 2021 회계연도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상향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경영전망에도 변함없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3/4분기 경영실적을 치료제 부문별로 보면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 부문이 66억7,400만 달러로 153% 급증한 가운데 혈액암 치료제 부문도 18억6,600만 달러로 8.4%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신경의학 치료제 부문이 15억6,600만 달러로 25.5% 뛰어올랐고, 에스테틱 제품 부문은 12억5,100만 달러로 29.3%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다.

개별제품별로 3/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가 54억2,500만 달러로 5.6% 준수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대표품목의 위상을 방증했다.

판상형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의 경우 7억9,6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83.3% 급증해 주목되게 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버크’(우파다시티닙) 또한 4억5,300만 달러로 100% 이상 크게 뛰어올라 돋보였다.

림프종 및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는 13억7,4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0.3% 소폭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에 비해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는 4억9,200만 달러로 40.1% 급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마찬가지로 주름개선제 ‘보톡스 코스메틱’(오나보툴리눔 독소 A)이 5억4,500만 달러로 38.5% 크게 뛰어올랐고, 더멀 필러 ‘쥬비덤’(히알루론산 필러) 컬렉션 역시 3억5,400만 달러로 29.1% 급신장됐다.

기타 에스테틱 제품들은 총 3억5,200만 달러로 17.3% 괄목할 만하게 향상됐다.

‘보톡스 테라퓨틱’(오나보툴리눔 독소 A)은 6억4,500만 달러로 23.4%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조현병 치료제 ‘브레일라’(카리프라진 정제)가 4억6,100만 달러로 29.0% 눈에 띄게 성장했다.

파킨슨병 치료제 ‘듀오도파’(레보도파+카르비도파)는 1억2,700만 달러로 3.9% 확대된 실적을 보였고, 편두통 응급 치료제 ‘유브렐비’(유브로게판트)가 1억6,200만 달러로 100% 이상 큰 폭의 급신장세를 뽐냈다.

녹내장 치료제 ‘알파간’(브리모니딘)이 1억2,800만 달러로 4.6% 올라섰고,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사이클로스포린 안과용 에멀전제)는 3억1,900만 달러로 6.7% 향상됐다.

자궁내막증 치료제 ‘오릴리사’(Orilissa: 엘라골릭스)는 3,800만 달러의 실적으로 50.4% 크게 확대된 실적을 올려 돋보였고,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페브렌타스비르)은 4억2,600만 달러로 3.3% 실적이 늘어났다.

소화효소제 ‘크레온’(판크레리파제)이 3억1,000만 달러로 10.0%,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루프로라이드)도 1억8,000만 달러로 35.4% 성장한 모습을 내보였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 ‘린제스’(리나클로타이드) 역시 2억6,100만 달러로 5.0% 향상된 성적표를 내보였다.

반면 녹내장‧안구고혈압 치료제 ‘루미간’(비마토프로스트)은 1억3,800만 달러로 실적이 7.5% 감소했고, 경구피임제 ‘로 로에스트린’(아세트산염 노르에친드론+에치닐 에스트라디올 정제, 에치닐 에스트라디올 정제+푸마르산제일철 정제)도 1억700만 달러에 그치면서 20.6% 뒷걸음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씬지로이드’(레보타이록신) 또한 1억8,800만 달러로 0.8% 소폭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다.

애브비 측은 2021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 주당 12.63~12.67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12.52~12.62달러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상향조정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