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이찌산쿄는 암치료용 바이러스 제제 ‘딜리택트(teserpaturev)’를 발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딜리택트’는 일본 최초의 암치료용 바이러스제제로, 대상질환은 ‘악성 신경교종’이다.
다이이찌산쿄와 도쿄대 의과학연구소가 공동개발한 ‘딜리택트’는 유전자 변환기술에 의해 암세포에서만 증식하도록 설계된 인위적 삼중변이를 가진 증식형 유전자 변환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Ⅰ형이다. 암세포에 이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면 바이러스가 증식함과 동시에 암세포를 파괴, 사멸시키고 항종양면역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딜리택트’를 악성 신경교종의 새로운 치료 선택지로 제공함으로써 환자에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분간 이 제품은 시험실시시설에만 공급되겠지만, 하루 빨리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갖출 것이다’고 말했다.
‘딜리택트’는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악성 신경교종을 대상으로 2016년 2월 우선심사 지정 및 2017년 7월 희귀질병용 재생의료 등 제품으로 지정받았으며, 2021년 6월 조건·기한부 승인을 취득했다.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데이터를 7년간 수집하고 다시 승인을 신청하여 심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