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오노기는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약 ‘S-2176222’가 일본국내 임상시험 최종단계에 돌입했다고 28일 전했다.
‘S-217622’는 홋카이도 대학과 시오노기의 공동 연구로 창제된 3CL 프로테아제 저해제로서, 주사나 점적이 필요하지 않은 ‘먹는약’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의 증식에 필수인 3CL 프로테아제를 가지고 있고, 이 약은 3CL 프로테아제를 선택적으로 저해함으로써, 감염 후 조기에 복용하면 바이러스를 줄여주어 경증 환자의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초기 임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되고, 목표로 하는 혈중 약물농도를 웃도는 양호한 결과가 확인되었기 때문에, 시오노기는 이번 시작한 최종단계 임상에서는 코로나19의 경증 및 무증상 환자 약2,000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5일간 투여하여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다.
코로나19 경증환자용 치료약은 현재 ‘점적주사’만 승인되어 있기 때문에 환자가 자택에서 복용할 수 있는 ‘먹는약’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시오노기는 최종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얻어지면 후생노동성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아직 시기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고 있지 않다. 다만, 내년 3월까지는 일본국내에 100만명분의 생산체제를 정비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