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社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코로나19’ 재조합 백신의 개발을 완료하는데 사세를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28일 공개했다.
자체적으로 개발을 진행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경우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날 사노피 측은 공공보건 니즈를 감안하고, mRNA ‘코로나19’ 백신이 충분하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도출된 자체개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1/2상 시험에서 확보된 긍정적인 중간결과를 근거로 이날 사노피 측은 자사가 보유한 mRNA 플랫폼의 강력한 역량과 전략에 대해서는 확고한 믿음을 표시했다.
새로 설립된 mRNA 연구소(mRNA Center of Excellence)에서 미래의 판데믹 상황과 기타 다른 감염성 질환들에 대응하기 위한 mRNA 관련 물적‧인적 자원을 가동하는데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사노피 측은 뒤이어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 중인 항원보강 재조합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과 관련,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임상 3상 시험 이외에 개발 프로그램을 확대해 부스터 접종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시험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
최근 공개되었던 전임상 시험 자료를 보면 이 백신 후보물질은 다양한 백신 기술 플랫폼 뿐 아니라 우려를 모으고 있는 광범위한 스페트럼의 변이들에 대해서도 2차 접종을 마친 후 면역반응을 강력하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치를 높이게 했다.
부스터 접종 시험의 경우 올여름 미국, 호주, 프랑스 및 영국에서 착수되어 첫 번째 결과가 오는 4/4분기 말경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사노피 측은 허가를 취득한 5억 도스 분량의 백신 제품들을 공급하면서 현재 글로벌 공공보건 최우선 현안에 크게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노피는 자사가 세계 각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조시설과 전문적인 노하우를 이용해 화이자社/바이오엔테크社, 모더나 테라퓨틱스社 및 존슨&존슨社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는 유일한 제약기업이다.
프랑스, 독일 및 미국에서 가동 중인 자사의 3개 제조시설에서 지금까지 3,000만 도스 분량을 제조‧공급했다.
한편 이날 사노피 측은 자사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 1/2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중간결과가 도출되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지난달 초 미국 매사추세츠州 렉싱턴에 소재한 mRNA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트랜스레이트 바이오社(Translate Bio)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mRNA 및 지질 나노입자(LNP) 플랫폼, 그리고 자사의 mRNA 전략의 잠재력을 재차 강조했다.
임상 1/2상 시험에서 도출된 중간자료를 보면 중화항체 혈청전환률(착수시점에 비해 4배 증가했다는 의미)이 시험 대상 전체 3개 용량에서 2차 접종을 마친 후 2주차 시점에 평가했을 때 전체 피험자들의 91~100%에 달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안전성 측면에서 우려할 만한 내용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내약성 프로필 또한 다른 비 유전자 변형(unmodified) mRNA ‘코로나19’ 백신들에 비견할 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사노피 측은 mRNA 플랫폼과 관련한 이 첫 번째 시험에서 추가자료가 차후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노피 파스퇴르社의 장-프랑수아 투쌩 글로벌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mRNA 백신의 글로벌 개념증명(proof of concept) 시험에 착수한 후 불과 9개월 만에, 그리고 첫 번째 mRNA 백신 프로젝트를 개시한 이래 17개월 만에 이처럼 인상적인 성과가 도출됐다”며 “우리의 유망한 mRNA 플랫폼이 유전자 변형 mRNA 및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다른 질병들을 포함해 차기단계의 개발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 유전자 변형 mRNA를 내포한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내년에 임상시험 건들이 착수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사노피 측의 목표이다.
사노피 측은 mRNA 기반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에 지난 6월 착수한 상태이다.
이 시험은 서로 다른 지질 나노입자를 내포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H3N2 균주의 혈구응집소 단백질을 코드화한 단가(單價)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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