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4일 기준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총인구 대비 1회 접종이 36.2%, 2회 이상 접종이 24.4%이며, 고령자 기준 1회 접종률은 84.1%, 2회접종 65.5%로 집계되고 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일본 의약품 부문 3위인 해열진통제는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전년대비 130.7% 를 나타낸 것.
일본의 약국들에서는 6월 중순경부터 아유미제약의 ‘칼로날 정’ 등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시판약들이 일제히 선반에서 사라져 재입고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알림이 붙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생리통용의 ‘바파린 루나(Bufferin Luna)’도 학생용의 ‘바파린 루나J’는 재입고 시기가 미정이고, 성인용 ‘바파린 루나i’는 공급되고 있다. 루나J는 100% 아세트아미노펜인 반면, 루나i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이 50%씩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한편, 겨울철에도 주춤했던 종합감기약도 4월 하순부터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며 5월말에는 131.7%를 기록했다고 한다. 여름감기의 유행이라고 해석하기 보다는 백신접종 후 발열에 대한 해열효과로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