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 및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社(BioNTech SE)는 양사의 전령 RNA(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BNT162b2)을 접종받은 사람들로부터 확보한 혈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SARS-CoV-2의 변종 돌기 단백질을 중화시킨 것으로 입증된 체외실험의 추가자료를 17일 공개했다.
앞서 내용이 공개되었던 실험을 근거로 화이자社와 미국 텍사스대학 의과대학(UTMB)이 추가로 공동진행한 이 실험에서 도출된 결과는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17일 ‘BNT162b2 접종을 통해 확보한 혈청의 중화활성: 예비 보고’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 체외실험은 ‘B.1.351 계통’으로 알려진 남아프리카 변종의 돌기 변이에 대해 백신이 나타내는 중화작용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것이다.
공동연구팀은 이를 위해 유전자 변경을 거쳐 3가지 재조합 바이러스를 만들어 냈다.
이 중 한 바이러스는 남아프리카 변종에서 발견된 돌기 당단백질 변이 전체를 포함한 것이었으며, 나머지 두 바이러스는 이 같은 변이를 부분적으로 내포한 상태의 것이었다.
연구팀은 앞서 내용이 공개되었던 임상 3상 시험에 참여해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던 15명의 피험자들로부터 확보한 혈청을 사용해 이들 3가지 재조합 바이러스들에 나타내는 작용을 평가했다.
그 결과 남아프리카 변종 돌기 당단백질 변이를 동반한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코로나19’ 백신의 중화작용이 일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체외실험에 사용된 전체 혈청들이 테스트 대상 바이러스들에 대해 예외없이 중화작용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회복기 혈청 및 백신 접종을 받은 이후에 확보된 혈청들이 변종 SARS-CoV-2 또는 이에 상응하는 가상 바이러스들(pseudoviruses)을 중화시킨 것으로 나타난 최신 연구사례들의 결론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 양사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변종 바이러스가 ‘BNT162b2’ 접종에 의해 유도된 ‘코로나19’ 예방작용을 회피했음을 입증한 임상자료는 지금까지 확보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 양사는 백신의 예방효과가 크게 감소했을 때 개량 mRNA 백신 또는 항원증강제의 개발을 진행하고 허가를 신청할 수 있기 위해 적절한 투자를 단행하고 보건당국들과 긴밀한 협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양사는 브라질에서 발생한 균주 돌기 변이 뿐 아니라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변종들의 변이를 내포한 SARS-CoV-2에 대해 백신이 유도하는 중화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실제 임상현장(real-world)에서 백신의 효능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연구들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바이오엔테크 측이 특허를 보유한 mRNA 백신 플랫폼의 유연성(flexibility)에 힘입어 필요할 경우 새로운 변종들에 대응하는 최적의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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