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일본 다케다의 OTC자회사 다케다컨슈머헬스케어(TCHC)의 전주식을 인수하기로 발표한 美투자펀드 블랙스톤이 3일 성장최대화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블랙스톤의 사카모토 아츠히코 프라이빗 에퀴티 부문 일본대표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TCHC사의 주식매수와 향후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사카모토 대표는 ‘다케다의 TCHC에 대한 경영자원 투입이 부족한 것이 최근 매출감소요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하며 ‘부족했던 경영자원을 제공함으로써 TCHC의 성장을 최대화할 것이다’고 표명했다.
초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제품영역 확대 및 중화권·아시아 전개를 추진하여 E커머스 확대 및 스위치 OTC 강화 등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TCHC의 성장을 최대화하기 위해 3개의 경영자원의 제공이 요구되며 이로써 컨슈머 헬스케어 일류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3개의 경영자원은 사람, 사물, 자금(돈)으로, 사람에 대해서는 고용유지, 급여복리후생 등 고용조건 유지를 약속하고 스톡옵션 등도 검토하고 IT부문 등의 추가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겠다고 했다.
또 ‘사물’과 관련해서는 TCHC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데이터분석이나 IT시스템에 대한 어드바이스 또 해외 네트워크를 살린 해외전개의 가속 등에 주력할 방침을 나타냈다. ‘자금’과 관련해서는 다케다에 대한 라이선스 지불료가 없어짐에 따라 벌어들인 돈을 재투자하는 동시에 M&A를 위한 자금을 제공받고, 블랙스톤은 일체의 배당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블랙스톤은 60조엔 이상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투자펀드회사로, 각종 경영자원을 제공하여 투자처의 중장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투자의 20~30%는 헬스케어 영역이며, 그중 하나가 아유미제약. 2019년 4월 ‘류마티스 바이오시밀러의 리더로’라는 미션 하에 경영자원을 제공한 결과 2021년 3월까지 11%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