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社가 4.8% 증가한 87억4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28억100만 달러 순이익을 기록한 4/4분기 경영실적을 7일 공표했다.
전년도 같은 분기의 경우 애브비는 미국 캘리포니아州 팰로 앨터에 소재한 제약기업 스템센트르스社(Stemcentrx)의 인수절차를 진행하는 데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18억2,6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2019 회계연도 전체 실적으로 시선을 돌리면 332억6,600만 달러로 1.6% 소폭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78억8,200만 달러로 38.6% 크게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은 “4/4분기에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면서 다시 한번 탁월한 실적의 한해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며 “판상형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지’(Skyrizi: 리산키주맙)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보크’(Rinvoq: 우파다시티닙)의 발매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성장 모멘텀과 함께 2020 회계연도에 진입할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뒤이어 엘러간社에 대한 인수절차가 1/4분기 중으로 종결지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애브비 측은 2020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8.1% 정도 향상된 한 주당 9.61~9.71달러 안팎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성장률 또한 8.0% 내외에서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4/4분기 실적을 개별제품별로 들여다보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가 49억1,700만 달러로 단연 높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시장잠식에 따라 전년대비 증감률은 제로 성장률을 나타냈다.
항암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가 12억9,600만 달러로 28.9%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고,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의 경우 2억5,100만 달러로 100% 이상 급성장해 주목되게 했다.
소화효소제 ‘크레온’(판크레리파제)이 2억9,200만 달러로 11.5% 준수한 오름세를 과시했고, 파킨슨병 치료제 ‘듀오도파’(레보도파+카르비도파)가 1억1,800만 달러로 4.1%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자궁내막증 치료제 ‘오릴리사’(엘라골릭스)는 3,400만 달러로 100% 이상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이리지’와 ‘린보크’는 각각 2억1,600만 달러 및 3,3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미래를 기대케 했다.
반면 C형 간염 치료제 가운데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페브렌타스비르)은 6억2,800만 달러에 그쳐 23.4% 급감하는 부진을 감추지 못했고, ‘비키라’(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옴비타스비르+다사부비르)의 경우 400만 달러에 그쳐 89.1%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루프로라이드)은 2억1,900만 달러로 7.1% 고개를 숙였고,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씬지로이드’(레보타이록신) 역시 2억400만 달러로 2.2% 저하됐다.
소아 바이러스성 기도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도 2억6,100만 달러로 2.2% 뒷걸음쳤으며, 흡입마취제 ‘세보프루렌’(Sevoflurane; 1,1,1,3,3,3-헥사플루오로-2-(플루오로메톡시)프로판)이 8,100만 달러로 5.0%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밀었다.
AIDS 치료제 ‘칼레트라’(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가 5,400만 달러로 36.6% 급감했고, 남성 성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안드로겔’(테스토스테론 겔)도 2,300만 달러로 69.1% 주저앉아 부진을 공유했다.
2020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살펴보면 ‘임브루비카’가 46억7,400만 달러로 30.2% 급신장된 실적으로 돋보였고, ‘벤클렉스타’ 역시 7억9,200만 달러로 100% 이상 고속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크레온’이 10억4,100만 달러로 12.0% 뛰어올랐고, ‘듀오도파’가 4억6,100만 달러로 7.2% 준수한 실적향상을 시현했다. ‘오릴리사’의 경우 9,300만 달러로 100%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이리지’와 ‘린보크’는 각각 3억5,500만 달러 및 4,700만 달러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씬지로이드’는 7억8,600만 달러로 1.3% 소폭 향상됐다.
하지만 ‘휴미라’는 191억6,900만 달러로 선전한 가운데서도 3.9%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고, ‘마비렛’이 28억9,300만 달러로 15.9% 주저앉았다. ‘비키라’는 3,600만 달러에 머물러 79.6%나 급감하면서 부진을 비켜가지 못했다.
‘루프론’이 8억8,700만 달러로 0.5% 소폭 감소했고, ‘시나지스’ 또한 7억1,800만 달러로 1.2%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세보프루렌’은 3억4,800만 달러로 10.9% 뒷걸음쳤고, ‘칼레트라’도 2억8,300만 달러로 15.8% 실적이 감소했다.
‘안드로겔’의 경우 1억7,200만 달러로 63.3% 급락하는 부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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