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소명을 다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 제약기업이 바로 머크&컴퍼니社입니다.”
머크&컴퍼니社의 케네스 C. 프레이저 회장이 20일 ‘투자자의 날’을 맞아 마련한 연례 설명회에서 밝힌 말이다.
프레이저 회장은 “머크&컴퍼니가 지난 5년 동안 세계 각국이 직면해 있는 가장 시급한 의료상의 도전요인들에 대응할 가치있고 혁신적인 의약품 및 백신을 개발하고 선보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데 집중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투자자 설명회에서 머크&컴퍼니 측은 과학 기반 전략과 유망하고 혁신적인 치료제 및 백신들에 의한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회사를 강력한 성장궤도 위에 올려놓으면서 투자자들에게는 장기적으로 괄목할 만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머크&컴퍼니 측이 이날 공개한 계획은 이 메이저 제약사가 올해 1/4분기에만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55% 급증한 22억6,9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견인한 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모노 드라마에 의탁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내용이어서 관심이 쏠리게 했다.
실제로 이날 프레이저 회장은 “머크&컴퍼니가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면서 “차후 5년 동안 현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강력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각국에서 연구진이 개발에 매진하고 있어 신약개발에서부터 임상개발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파이프라인 확충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며, 덕분에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성공적인 사업전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것이다.
이날 투자자 설명회에 참석한 머크&컴퍼니社의 이사진은 환자 및 투자자들을 위한 가치창출에 목표를 둔 회사의 전략적 우선순위 현안들에 대해 저마다 상세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머크&컴퍼니 측이 이날 공개된 미래 계획의 소상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글로벌 마켓에서 자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상업적 잠재력 구현 ▲이익확대 추진과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투자의 병행 ▲향후 10년간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자 하는 탄탄한 파이프라인의 발전 ▲획기적인 차세대 연구‧개발 성과의 도출 등 크게 4가지로 요약됐다.
이 중 첫 번째 항목과 관련, 머크&컴퍼니 측은 글로벌 마켓에서 자사가 보유한 사세와 규모의 강점을 살려 최근들어 세계 각국에서 기회를 이행하는데 힘쓰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오는 2023년을 포함해 앞으로 5년간 매년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면서 항암제, 백신, 병원용 응급치료제 및 동물의약품 등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에 걸친 높은 수요에 힘입어 강력한 매출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는 2023년은 블록버스터 항당뇨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의 특허만료 도달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시점이다.
두 번째 항목과 관련, 머크&컴퍼니는 보다 날렵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경영모델을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매출잠재력을 극대화하면서 유의미한 영업이익 확대를 가능케 하는 동시에 최고의 가치창출과 성장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세 번째 항목과 관련해서는 폭넓고 혁신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항암제와 백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감염성 질환,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및 기타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높은 분야에 투자하는 데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네 번째 항목과 관련, 머크&컴퍼니 측은 면역 항암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구축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다른 분야에서도 인간 생물학(human biology)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10년, 아니 그 이상의 오랜 기간에 걸쳐 환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