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AI로 투약효과를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삿포로의대와 후지쯔, 후지쯔후쿠리쿠시스템은 축적된 검사데이터 등을 토대로 각 환자의 체질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 약을 제안하는 AI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 전문의와 동일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팀은 우선 당뇨병을 시작으로 차차 대응 질병을 넓혀갈 계획.
당뇨병을 위한 투약지원 AI에는 포도당과 결합한 헤모글로빈의 비율을 나타내는 “HbA1c’의 수치를 학습시킨다. 삿뽀로의대 부속병원의 당뇨병환자 약 5,000명의 진료기록 등을 개인정보를 삭제한 후에 사용한다. 이 수치가 투약에 의해 적정치로 내려가는지 등의 검사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킴으로써 약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
‘HbA1c’는 직전의 식사 등으로 변동되기 쉬운 혈당치와는 달리, 과거 1~2개월 전의 평균혈당치에 따른 수치이기 때문에 당뇨병환자의 건강관리에 널리 사용된다. 혈당치를 내리는 수단으로는 인슐린주사가 있지만 경구약만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야 몸에 부담이 적다.
AI는 개인의 체질 등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약을 제안하기 때문에 개인별로 치료법이나 약의 용량을 결정하는 맞춤의학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