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다는 지난 8일 샤이어 인수수속을 완료했고, 이로써 매출규모 약 3조5,000억엔에 달하는 글로벌 톱10 제약이 됐다.
이제 다케다는 거액화된 R&D비를 면역요법에 쏟아 부을 계획이다.
차세대 암면역약은 제약업계의 화두다. 다케다는 ‘옵디보’로 대표되는 암면역약분야에서 낙후되었다고 판단했고, 따라서 외부와의 제휴로 개발력을 높이는 노선을 선택했다.
다만 해외 제약사들도 대규모 M&A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美BMS도 면역약에 노하우를 가진 세엘진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면역요법은 외과수술, 항암제, 방사선 조사에 이은 제4의 암치료법이다. 다케다가 조준하고 있는 것은 그 대표적인 예인 ‘CAR-T’. 사람이 본래 가지는 면역의 힘을 이용하는 치료법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 등을 공격하는 ‘T세포’를 환자로부터 추출하여 암을 공격하도록 유전자를 개변하여 체내로 되돌린다.
다만, 면역약은 세포배양 등 보통의 의약품보다 제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비가 고액화한다.
따라서 고액의 R&D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케다도 장기적으로는 재차 대담한 결단이 필요해질 가능성이 있다.
다케다 크리스토프 웨버 사장은 ‘글로벌 톱10 제약사 가운데 M&A를 하지 않은 회사는 한 곳도 없다. 제약업계는 거액의 R&D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다케다는 샤이어 인수로 희귀질환치료제 등을 얻게 됐지만, 이들이 영구적인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차세대 신약개발에 매진하지 않을 수 없다.
다케다는 향후 몇 년은 재무개선에 주력할 방침으로 새로운 대형 M&A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신약후보품이 충분히 육성되지 않을 경우 또다시 대담한 결심을 내릴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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