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욕구 억제약 ‘셀린크로’ 승인 취득
일본 오츠카제약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1-09 15:04   수정 2019.01.09 16:33

일본 오츠카제약은 8일 알코올의존증 환자의 음주욕구를 억제하는 ‘셀린크로(Selincro)’의 제조판매 승인을 취득했다.

‘셀린크로’는 음주 12시간 전에 복용하면 중추신경계에 널리 존재하는 오피오이드수용체 조절작용을 통해 음주욕구를 억제시켜 알코올의존증 환자의 음주량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물이다.

유럽에서는 2013년부터 음주욕구억제약으로 승인·판매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오츠카제약과 룬드벡사가 공동개발을 진행해 이번 오츠카제약이 제조판매 승인을 취득하게 됐다.

일본에는 항주약(抗酒藥)이나 단주 유지를 목적으로 한 단주보조제는 이미 판매되어 왔지만, 다량의 음주를 반복하는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음주량을 줄여주는 음주욕구억제제는 아직까지 없었다.

알코올 의존증은 다량의 음주를 반복함으로써 음주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져 음주 행동을 제어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이에 따라 건강 및 일, 가정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여 사회·경제적 문제가 되고 있다. 

‘셀린크로’는 음주량을 줄이는 치료의 새로운 선택지가 됨으로써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치료에 크게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츠카는 알코올 의존증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강습회 등을 실시하여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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