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이찌산쿄는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1일 1회 경구 투여 고콜레스테롤 혈증치료약 ‘벰페도익산((bempedoic acid)’과 관련, 유럽에서의 독점적 판매권을 취득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번 계약으로, 다이이찌산쿄의 유럽자회사는 벰페도익산 및 벰페도익산과 에제티미브 복합제의 판매를 담당하며, 에스페리온은 개발 및 제조를 담당하게 된다.
다이이찌산쿄는 계약 체결 시 1억 5천만 달러를 에스페리온에 지불하는 동시에 각종 마일스톤 및 판매로얄티를 지불한다.
‘벰페도익산’은 부작용 등의 이유로 스타틴을 복용할 수 없거나 스타틴을 비롯한 기존약의 복용으로는 LDL콜레스테롤치가 충분히 저하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신규작용기전의 약물이다.
‘벰페도익산’의 LDL콜레스테롤치의 저하를 평가하는 제3상 임상시험은 2018년 10월에 종료됐다. 제2상 및 제3상 임상시험 대상자 약 4,800명 중 ‘벰페도익산’을 투여받은 환자 약3,100명 중, 단독투여군은 LDL콜레스테롤치가 최대 30% 저하했고, 벰페도익산과 에제티미브 병용투여군은 최대 48% 저하를 나타냈다.
또, 스타틴 최대 허용용량 투여군에 벰페도익산을 추가투여한 군에서는 LDL콜레스테롤치가 20% 더 저하했으며, 벰페도익산 및 에제티미브 추가투여군은 35% 저하했다.
반면, 지금까지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상의 특별한 우려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에스페리온은 현재 심혈관 이벤트 리스크 경감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실시 중이며, 2019년 상반기에 구미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약으로 판매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