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다 약품공업은 8일인 오늘 샤이어 인수수속을 끝낼 계획이다.
지난 7일 아일랜드 제약기업인 샤이어 인수에 관한 설명회를 도쿄시내에서 연 크리스토프 웨버 사장은 ‘이미 통합 신회사의 리더 200명을 임명했다’고 밝히고 ‘이번 주부터 구체적인 통합작업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다케다는 통합을 서둘러 조기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18년 3월기 다케다의 연결매출액은 1조7,705억엔으로, 샤이어의 매출을 합산할 경우 거의 2배인 약 3조4,000억엔으로 증가한다.
다케다는 신주와 현금을 합해 샤이어 주주가 보유한 모든 주식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7억7,03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인수 후 유이자 부채삭감을 위해서 오사카에 있는 오사카 본사 빌딩을 매각할 전망이다.
한편, 6조8,000억엔으로 예상됐던 샤이어 인수액은 최근의 엔화강세로 6조엔 정도로 억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다케다의 주식이 급등하면서 전주대비 280엔 상승한 3,995엔에 거래를 마쳤다.
웨버 사장은 이번 샤이어 인수를 통해 ‘R&D형 바이오의약품 리딩기업으로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