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社가 세포치료제 분야의 연구‧개발력을 끌어올려 줄 새로운 플랫폼 기술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왔던 미국 캘리포니아州 버클리 인근 에머리빌에 소재한 생물학적 제제 전문기업 셀 디자인 랩스社(Cell Design Labs)를 인수키로 최종합의했다고 7일 공표한 것.
이날 발표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측이 지난 8월 인수에 합의했던 캘리포니아州 산타모니카 소재 제약기업으로 현재는 계열사로 편입된 카이트 파마社(Kite Pharma)와 함께 내놓았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셀 디자인 랩스측이 발행한 주식 100%를 최대 5억6,700만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인수할 주식 가운데는 현재 카이트 파마측이 보유한 12.2%의 지분이 포함되어 있다.
인수금액 가운데 1억7,500만 달러는 계약성사금으로 우선지급키로 했으며, 나머지 3억2,200만 달러는 개발성과 및 허가취득 등이 도출되었을 때 셀 디자인 랩스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지급키로 했다.
이날 길리어드 사이언스측은 셀 디자인 랩스에 대한 인수절차가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셀 디자인 랩스를 인수함에 따라 길리어드 사이언스 및 카이트 파마는 차세대 세포치료제 기대주들을 개발하는데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와 관련, 셀 디자인 랩스는 세포공학 분야에서 핵심적인 기술을 보유한 가운데 전임상 단계의 연구‧개발을 진행하는데 주력해 왔던 기업이다.
키메라 항원 수용체 T(CAR T) 세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합성 유전자 발현 시스템의 일종인 ‘synNotch’와 저분자량 물질을 사용해 CAR T의 활성을 조절하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Throttle’ 등 특허를 취득한 두가지 플랫폼 기술의 개발을 진행한 것은 단적인 사례들이다.
카이트 파마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 프로그램들에 이 같은 기술을 장착해 한층 다양한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된 데다 미래의 치료제들에 대한 선택성 및 안전성 제고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셀 디자인 랩스측이 개발을 진행해 왔던 일부 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중에는 ‘synNotch’ 기술을 적용해 진행된 전립선암 치료제 및 간세포암종 치료제가 포함되어 있다.
셀 디자인 랩스측이 그 동안 개발을 진행한 선도적인 후보 치료제는 다발성 경화증을 적응증으로 겨냥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존 F. 밀리건 회장은 “셀 디자인 랩스측이 보유한 플랫폼 기술들에 커다란 흥미를 느끼고 있다”며 “이 기술들을 적용하면 카이트 파마의 연구‧개발 노력을 크게 보강하는 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뒤이어 “셀 디자인 랩스를 인수한 것은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미래의 혁신을 위해 내‧외부적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데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혼신을 다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셀 디자인 랩스측이 보유한 세포치료제 분야의 역량있는 조직과 전문가들이 카이트 파마가 진행하고 있는 신세대 CAR T 치료제 및 T세포 수용체(TCR) 치료제들의 개발 분야에 힘과 속도를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밀리거 회장은 단언했다.
셀 디자인 랩스社의 웬델 림 최고 학술책임자는 “분자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는 세포에 유전적 조작을 가해 새로운 작용을 가능케 할 노하우를 보유하기에 이르렀다”며 “치료용 면역세포들을 프로그램화시켜 암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내고 치료하는 기술은 한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세포‧분자약리학과 석좌로 재직 중이기도 한 웬델 림 학술이사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합의를 이끌어 낸 덕분에 획기적인(transformative) 항암제 등을 개발하는 데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하기도 했다.
셀 디자인 랩스社의 프레드 코헨 이사회 의장은 “길리어드 사이언스 및 카이트 파마가 체내의 면역계를 강력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적용하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고도의 기술과 재원,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 새로운 계열의 세포 기반 치료제들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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