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2026년 85억弗 ↑
2017~2026년 年 6.7% 성장..소아 적응증 확대 주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12-05 06:20   수정 2017.12.05 06:41

글로벌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치료제 시장이 2017~2026년 기간 동안 연평균 6.7%의 강력한(strong)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이면 이 시장이 85억5,08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는 전망이다.

미국 뉴욕州 앨바니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社는 지난달 27일 공개한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 2017~2026년 글로벌 업게 분석, 규모, 마켓셰어, 성장, 트렌드 및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 주로 성인들에게서 발생하고 있지만, 소아들에게서도 나타나는 사례들이 눈에 띄고 있는 가운데 표적치료제인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TKIs)가 환자들의 장기생존률을 개선하는 데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이 지난달 9일 소아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FDA에 의해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 연령대가 낮은 환자들에게서 더욱 공격적인 형태를 띄는데, ‘스프라이셀’의 적응증 추가에 힘입어 효과적인 치료제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고 보면 보고서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타시그나’(닐로티닙) 또한 지난달 20일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 필라델피아 염색체(Ph)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만성기를 신규진단받은 소아환자들과 Ph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만성기를 진단받았고 ‘글리벡’(이매티닙)을 포함한 선행 치료제들에 저향성 또는 불내성을 나타낸 소아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취득했던 것.

보고서는 글로벌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요인들로 항암제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증가와 함께 의약품 개발법의 혁신, 신제품 파이프라인의 확대 및 새로운 치료제들의 탄탄한 자리매김 등을 열거했다.

하지만 치료제들의 높은 약가는 글로벌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을 성장을 저해하는 최대의 걸림돌 요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 노바티스社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 화이자社, 로슈社 및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 등 주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제약사들이 인수‧합병과 제휴, 신제품 발매 및 발매지역 확대 등을 통해 시장에서 한층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 일반적인 항암제들로는 치료할 수 없는 혈액암의 한 유형이어서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라는 새로운 계열의 약물들이 개발되어 나오기에 이르렀고, 보다 효과적인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는 BCR-ABL 저해제로도 불리고 있다. BCR-ABL은 백혈병 발병에 관여하는 암세포들의 생성을 유도하는 단백질을 말한다.

보고서는 1세대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로 꼽히는 ‘글리벡’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치료하는 표준요법제로 빠르게 자리매김한 가운데 2세대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인 ‘타시그나’(닐로티닙)가 ‘글리벡’에 더 이상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환자들에게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들은 고가이지만, ‘글리벡’의 제네릭 제형들이 여러 국가에서 발매되기에 이른 현실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짚고 넘어갔다.

보고서는 “높은 약가가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들의 활발한 사용을 억제하는 최대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글리벡’을 포함한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들이 백혈병 세포들을 삼녈시키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백혈병이 발생한 만성 골수성 백혈병 세포들을 사멸케 하는 데는 이르지 못했다”며 “따라서 보다 진전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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