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처방액 4.8% 증가 총 3,230억弗
2021년까지 年 2~5% 성장 3,750억~4,050억弗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5-09 13:17   

경쟁이 심화된 데다 약제비 지급기관의 약가인상 억제노력이 주효하면서 지난해 미국의 처방용 의약품 사용액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암, 자가면역질환, AIDS, 다발성 경화증 및 당뇨병 등을 겨냥한 혁신적인 치료제들이 전체 처방액 증가분에서 최소한 50%의 몫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혁신적인 치료제들의 비중은 차후 5년 동안에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총 600개를 상회하는 항암제들을 포함해 2,300여개에 달하는 개발 후기단계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더욱 탄탄하게 구축될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퀸타일즈IMS 연구소는 지난 5일 공개한 ‘미국의 의약품 사용‧소비실태: 2016년 분석 및 오는 2021년까지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의 총 처방액이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 2~5% 성장을 거듭해 3,750억~4,05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의 경우 처방액 증가율이 4.8%를 기록하면서 총 3,23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집계했다. 처방액 증가율이 4.8%라면 이전의 2년 동안 기록된 수치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아진 수준의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 지난해 혁신적인 치료제 도입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한풀 꺾이면서 지난 2014년 및 2015년의 절반 이하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처방건수의 경우 총 61억건에 달해 전년도에 비하면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C형 간염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 수의 급증 추세가 주춤하면서 처방액 증가세가 감소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약가인상률의 경우 지난해 평균 3.5%를 기록해 2015년의 2.5%에 비해 상승했다.

퀸타일즈IMS 연구소의 머레이 에잇켄 부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처방액 증가율이 1.1%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환자들이 지난 2011년 이래 전체 처방건수가 증가하는 데 41%의 몫을 점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고령층 인구 수가 지난 2011년 이래 19% 증가한 가운데 1인당 평균 처방건수를 보면 2011년의 50건에서 지난해에는 49건으로 소폭감소했다.

50~64세 연령층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전체 처방건수의 21%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고혈압과 정신질환 등에 대한 처방량이 늘어나면서 1인당 처방건수가 29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통증관리를 위한 처방량은 같은 기간에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1인당 평균 본인부담금을 보면 지난해에도 감소세가 지속되어 지난 2013년의 9.66달러에 비해 뒷걸음친 8.47달러로 파악됐다.

또한 지난해 총 처방건수 가운데 30%에 가까운 몫은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에 따른 예방조치의 일환으로 발급된 케이스들이어서 환자 본인부담금이 없는 경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에는 이 비율이 24%로 조사됐었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 후기단계의 R&D 파이프라인이 강세를 지속해 오는 2021년까지 매년 평균 40~45개의 신약들이 발매되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말 현재 개발 후기단계의 파이프라인 수는 총 2,346개에 달했는데, 이 중 37%는 특수의약품(specialty medicines)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제는 630개를 상회하면서 전체 파이프라인에서 4분의 1 정도를 점유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4개당 1개 꼴로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