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보급되던 시기보다 몇백배 눈을 혹사시키는 현대사회. 일본의 안약시장에는 모바일시대의 현대인을 겨냥하여 1,000엔이 넘는 고가의 안약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로토제약의 '로토V11', 산텐제약의 '산텐메디칼10', 라이온의 '스마일40 메디클리아', 다께다의 '마이테아 美瞳' 등이 그것으로 이들 제품은 880엔∼1365엔을 호가한다.
로토제약의 '로토V11'은 11종의 유효성분을 배합한 제품으로 지난 5월에 발매됐다. 일반약 안약에 배합할 수 있는 성분이 최대 12종으로 규정되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거의 상한치까지 성분을 증가시킨 제품이다. 현재 일본 국내제품으로는 최다배합이다.
마케팅본부의 가쿠다(角田)본부장은 "눈의 염증을 억제하고 영양을 보급하는 관점에서 최선의 배합을 구상한 제품이다"고 강조한다.
특히 주력한 점이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효과. 로토의 설명에 따르면 컴퓨터 등을 장시간 본 후에 눈이 가려운 등의 증상은 눈에 염증이 일어났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는 것. 따라서 '알란토인' '글리칠리친산2칼륨' 등 염증에 효과가 있는 3종류의 성분을 제품에 배합하고 있다. 또, 비타민B6 등의 4종류의 영양성분도 배합하여 눈의 피로를 개선토록 설계했다.
로토제약은 지금까지 '눈의 피로' 등 주로 한 가지 증상을 표적으로 한 처방으로 제품을 개발해 왔다. 그렇지만 실제로 '눈이 아프다'고 느끼는 경우는 여러 증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로토V11'은 염증억제를 중점으로 눈의 증상 모두를 표적으로 한 기존의 기술을 집대성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약국 등에서 1,000엔 이상에 팔리고 있다. 일반약 안약의 일본시장은 약600억엔으로 지금까지 중심가격대는 300∼500엔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000엔 이상은 고액제품에 속한다.
고액제품의 물꼬를 튼 것으로는 산텐제약이 2006년에 발매한 '산텐 메디칼10'이 있다. 그때 1,000엔을 넘는 안약은 항균제를 배합한 제품 등 시장의 1%정도에 불과했다. '산텐메디칼10'을 발매할 당시 회사내에서는 '1% 점유율의 시장에 제품을 투입하는 의미가 있는가'라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었다고 한다.
제품의 특징은 성분의 농도. 눈의 핀트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는 비타민B12 및 시신경을 회복시켜 신호전달을 원활하게 하는 '메틸황산 네오스티그민'을 일반약에서 가능한 상한까지 배합하여 전문약 안약과 같은 수준으로 완성했다. 눈의 염증을 억제하는 성분 등도 최대한으로 배합했다.
메디칼10의 연간매출액은 10억엔 정도이다. 산텐제약에 따르면 구입자의 약 절반이 재구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 고액제품으로는 라이온의 '스마일40 메디클리아'. 눈물에 함유되어 있는 효소로서 노화와 함께 감소하는 '리조팀'의 작용을 돕는 '리조팀염산염'을 최대한으로 배합했다.
또, 다께다가 판매하는 '마이티아 美瞳'은 안약의 점도를 눈의 약5배로 높여 눈이 뻑뻑하지 않도록 유지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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