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 美 뉴트리션‧웰빙 음료 전문기업 꿀꺽
전해질 음료로 호응 리퀴드 아이브이 인수 “물 좀 주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9-04 15:44   수정 2020.09.04 15:45


물 좀 주소!

유니레버가 미국의 한 헬스-사이언스 기반 뉴트리션‧웰빙 음료 전문기업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일 공표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도시 엘 세군도에 소재한 리퀴드 아이브이(Liquid I.V.)가 바로 그곳이다.

지난 2012년 사업가 브랜딘 코헨에 의해 설립된 리퀴드 아이브이는 자사가 보유한 세포전달 기술(CTT)이 적용된 전해질 음료 믹스 제품들로 호응을 얻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전해질 음료 믹스는 수분과 기타 핵심적인 영양소들이 체내의 혈류 속으로 빠르게 흡수되어 신속한 기분전환을 돕는다는 특징이 눈에 띈다.

리퀴드 아이브이의 전해질 음료 믹스를 한포 섭취하면 물만 음용했을 때에 비해 최대 2~3배에 이르는 수분을 공급받을 수 있어 탈수를 예방하고 치유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 유니레버 측의 설명이다.

리퀴드 아이브이의 제품들은 수분 공급용, 자양강장용 및 수면개선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리퀴드 아이브이의 제품들은 유전자 변형 성분들을 사용하지 않은 데다 비건(vegan), 글루텐-프리, 소이 프리(soy free: 대두 알레르기 억제),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데어리 프리(dairy free)라는 장점을 내포하고 있다.

유니레버 북미 사업부의 파비안 가르시아 사장은 “리퀴드 아이브이가 오늘날 빠르게 성장하는 건강, 웰빙 및 퍼스널 뉴트리션(personal nutrition) 시장에서 인상적인 데다 혁신적인 브랜드의 하나로 주목받아 왔다”고 말했다.

더욱이 리퀴드 아이브이는 소비자들의 건강 및 웰빙을 개선한다는 목표와 지속가능성이 담보된 제품들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야망을 공유한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가르시아 사장은 “무엇보다 리퀴드 아이브이가 유니레버의 목적 지향적인(purpose-driven)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동승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리퀴드 아이브이의 브랜딘 코헨 대표는 “유니레버와 함께 브랜드를 더욱 육성하고, 뭇사람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도움을 제공하고, 몸 관리를 최적화시켜 주고, 필요로 하는 수분을 공급하고, 더 나은 세상을 열어나갈 수 있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퀴드 아이브이는 앞으로도 캘리포니아주 엘 세군도를 본거지로 경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브랜딘 코헨 대표 또한 계속 현직을 유지하게 된다.

다만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양사간에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내역이나 계약조건 등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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