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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식품기업 스위스 네슬레가 폐기물 없는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15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액션플랜은 네슬레가 오는 2025년까지 자사제품들에 사용된 포장재를 100% 재활용 또는 재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4월 발표한 이후 내놓은 후속대책의 일환이다.
마르크 슈나이더 회장은 “우리의 비전 및 액션플랜은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가능하면 재활용이 가능한 대안을 사용하고 있지만, 100%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는 플라스틱 폐기물 위기를 성공적으로 차단하는 데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뒤이어 “재활용 및 퇴비로 사용할 수 있는 종이 소재와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을 사용하는 것이 재활용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못한 곳에서 그 가치를 발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네슬레는 지난해 12월 포장학연구소(Institute of Packaging Sciences)의 설립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포장학연구소는 다양하고 지속가능성이 담보된 포장소재를 개발하고, 여러 제휴선들과 손잡고 새로운 포장물질 및 대안을 찾는 데 무게중심이 두어질 예정이다.
네슬레는 아울러 오는 2020~2025년 기간 동안 재활용될 수 없거나 재활용이 안 되는 플라스틱을 세계 각국에서 퇴출하고 대체 포장소재를 사용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네슬레 측이 이날 공개한 액션플랜을 보면 당장 오는 2월부터 자사제품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하고 종이 또는 폐기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로 대체하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네슬레는 또 올해 1/4분기 중으로 자사의 시리얼 제품 ‘네스퀵’(Nesquik)에 종이로 포장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올해 하반기에 ‘예스!’(Yes!) 스낵바’의 종이 포장제품을 내놓고, 올해 안으로 플라스틱 포장을 사용하지 않은 ‘스마티즈’(Smarties) 초콜렛을 발매키로 했다.
‘마일로’(Milo) 코코아 제품의 경우 내년부터 종이 포장 파우치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수‧미네랄 워터 사업부문 네슬레 워터스(Nestle Waters)에서는 재활용 페트(PET)의 비율을 오는 2025년까지 35%로 끌어올리고, 미국시장의 경우 50%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에 ‘폴란드 스프링’(Poland Spring) 브랜드가 포함되어 있음은 당연지사.
유럽시장에서 발매되고 있는 ‘아쿠아 파나’(Acqua Panna), ‘복스톤’(Buxton), ‘헤니에즈’(Henniez) 및 ‘레비시마’(Levissima) 등도 오는 2025년까지 이 비율이 50%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날 네슬레 측은 성공적인 재활용을 위해 충분한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네슬레 포장학연구소가 새로운 종이 포장소재 및 생분해성 또는 퇴비로 이용할 수 있는 고분자 물질의 개발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그 같은 취지의 일환.
이 같은 계획은 아직까지 재활용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못한 곳에서 가치높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네슬레 측은 지적했다.
액션플랜의 실행을 위한 외부 제휴선과의 파트너십 구축 또한 네슬레 측이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미국 조지아주 베인브리지에 소재한 기업 대니머 사이언티픽(Danimer Scientific)과 제휴해 해양 생분해성 및 재활용 병(甁)을 개발해 차후 생수‧미네랄 워터 사업부문에서 사용토록 하겠다는 것.
네슬레 측은 또한 퓨어사이클 네크놀로지(PureCycle Technologies)와 제휴해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폴리프로필렌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소재한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는 플라스틱 폐기물 원료에서 색채와 냄새, 오염물질 등을 제거하는 획기적인 재활용 기술을 개발한 업체이다. 폴리프로필렌은 식품상자, 튜브, 컵 및 병 등에 다빈도로 사용되고 있는 고분자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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