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늄 보충제의 직장결장암 예방효능 및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한 장기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논란이 고개를 들게 할 전망이다.
직장결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셀레늄 보충제를 섭취토록 권고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것.
미국 애리조나대학 암센터의 피터 랜스 부소장 연구팀은 ‘미국 국립암연구소誌’(Journal of the Nastional Cancer Institute) 10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셀레늄 섭취가 직장결장 선종 예방과 2형 당뇨병 위험성에 미친 영향’이다.
이와 관련,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 뿐 아니라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와 DNA에 손상이 유발되지 않도록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더욱이 셀레늄이 결핍되면 발암 위험성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랜스 박사 연구팀은 셀레늄 보충제 섭취가 대장폴립 발생을 예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애리조나주와 콜로라도주, 텍사스주 및 뉴욕주에서 충원된 40~80세 사이의 피험자 총 1,824명을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셀렌화(selenized) 효모 상태의 셀레늄 보충제 200μg, 선택적 COX-2 저해제 계열의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 400mg 또는 위약(僞藥)을 1일 1회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임상시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되었다는 것.
오히려 셀레늄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에서 2형 당뇨병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셀레늄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에 속했던 685명의 경우 평균 33.0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직장결장 선종(腺腫)이 나타난 비율이 44.1%에 달해 위약을 섭취한 대조그룹의 경우 평균 33.6개월이 경과했을 때 42.8%에서 직장결장 선종이 나타난 것과 유의할 만한 차이를 내보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쎄레브렉스’ 40mg을 매일 복용했던 그룹의 경우에는 대장폴립 예방효과가 관찰되었지만, 사전에 심혈관계 위험요인들을 동반했던 이들에게서 고혈압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랜스 박사는 “이번 연구가 ‘쎄레브렉스’ 복용을 통해 가장 괄목할 만한 수준의 대장폴립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들을 사전에 가려내고, 약물복용에 따른 심혈관계 독성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뒤이어 랜스 박사는 “셀레늄의 직장결장 선종 예방효과가 당초부터 진행성 선종을 나타냈던 일부 환자들에 한해 제한적으로 관찰되었을 뿐 아니라 2형 당뇨병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결론을 도출한 만큼 이미 셀레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이들의 경우 직장결장 선종을 예방하지 위해 셀레늄 보충제 섭취를 권고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랜스 박사팀은 셀레늄 보충제의 생물학적 작용기전을 좀 더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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