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이 음주 조기교육 내비게이션이라고?
소비자 35%..음식ㆍ술 궁합 짝짓기 컨텐츠 클릭클릭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8-12 16:11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소비자들에게 음식과 술의 궁합 짝짓기(pairing) 정보제공을 통해 때이른 음주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음식‧술 궁합 짝짓기 앱이 원래는 와인에 무게중심을 둔 가운데 운영되고 있지만, 와인 이외의 다른 술과 음식의 궁합 짝짓기에도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영국의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커내디언社(Canadean)는 11일 공개한 ‘음주 톱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의 35%가 술을 고를 때 음식과의 궁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5세 이상 연령대의 경우 43%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던 것.

하지만 18~24세 연령대에서도 26%가 음식‧술 궁합 짝짓기 앱 또는 소셜 미디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때이른 음주를 부추기는 결과로 귀결되고 있다는 지적을 낳게 했다.

커내디언社의 로난 스태포드 애널리스트는 “젊은층 소비자들에게 음식과 술의 궁합을 따져보도록 부추기는 것은 결국 와인이든, 맥주든, 기타 다른 종류의 술이든 음주량을 늘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욱이 각종 주류(酒類) 브랜드도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Snapchat) 등 비주얼을 강조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기술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어 젊은층 소비자들의 음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스태포드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블룸버그’ 뉴스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스냅챗 이용자들의 1일 동영상 조회건수가 100억건에 달해 2월의 80억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음을 상기시켰다.

스태포드 애널리스트는 “오늘날 소셜 미디어가 비주얼 매체로 자리매김했고, 이에 따라 음식과 술 궁합 짝짓기와 관련해서도 브랜드 구축(brands building)의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각종 브랜드가 근거리 무선통신(NFC)이나 증강현실을 사용해 음식‧술 궁합 짝짓기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모바일 앱 설치를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 예로 ‘조니워커’가 NFC 기술을 접목한 제품라벨을 채택해 소비자들의 휴대폰에 음식‧술 궁합 짝짓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증강현실 게임 ‘포케몬 고’ 또한 같은 목적으로 변형되어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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