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위암 학술대회',다양한 '거리두기' 대책 도입 진행
[현장]열체크부터 개인칸막이까지…좁은 공간 속 다수 부스는 아쉬운 부분도
박선혜 기자 loveloves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8-03 14:08   수정 2020.08.04 12:13
코로나19로 인해 다수의 학회에서 비대면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 학술대회도 감염을 방지하고자 열 체크는 물론 개인 칸막이 설치 등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월 3~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현장 개최한 대한위암학회 학술대회(KINGCA WEEK 2020)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대책을 도입, 진행하고 있다.

학회 측은 6월 30일까지 사전등록을 한 회원, 혹은 노트북을 이용한 현장 등록을 통해 가입을 완료한 회원을 대상으로 입장 전 자가건강관리 문진표를 실시했다.

노트북을 이용하거나 등록 후 문자로 받은 사이트를 통해 문진표를 작성한다. 문진표에는 최근 외국 여행 여부,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예 혹은 아니오' 형식으로 확인한다.

학회 측은 컴퓨터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따로 직원을 배치해 등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단 문진표을 등록하면 바코드가 생성되며 이를 입구에서 찍어야 입장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때 마스크 착용은 물론 열 체크 후 입장이 허용되며 입장 후에도 출입기록 장부에 이름, 성별, 핸드폰 번호, 체온을 기록해야 한다. 


현장 등록은 우선 바코드를 찍고 들어간 뒤 사무국 부스에서 결제를 해야 완료되며, 이때 받은 이름표로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해 진다. 

건물 안에서는 음식물 섭취를 제외한 때 말고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며 학회 측 직원을 비롯, 호텔 직원도 이를 수시로 감시한다.


격줄로 앉는 시스템이 아니라 옆 사람과 앉은 거리가 가까운 위험성이 있었지만, 사이마다 칸막이를 설치에 이에 대처했다. 또한 강연자, 좌장의 좌석에도 개인 칸막이를 설치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좁은 공간 안에 여러 부스가 설치돼 있어 사회적 거리에 맞춰 설치했다 하더라도 감염 위험성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 한 부스 내 직원이 기본 2-3명 배치돼 있고 기존 호텔 직원을 비롯해 특정 세션 중간 쉬는시간에는 방문한 사람들이 많아 인산인해를 이루기 때문.

그럼에도 학회 측은 편의와 동시에 불필요한 참여를 줄이고자 부분적으로 온라인 세션을 제공하고 감염을 방지하고자 문진표 및 기록 장부 작성, 칸막이 설치, 상시적 마스크 착용 감시 등 노력한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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