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향 교수, 독립바이오에 베체트병 신약 물질 이전
향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예정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2-18 09:29   
아주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손성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톡신 물질 유래 난치성 염증 질환 (베체트병,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기술’을 독립바이오제약㈜(대표이사 정태기)에 이전했다.

손성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용 조성물은 베체트병 증상이 발병한 동물모델에 투여한 뒤 관찰한 결과 피부 궤양 치료 효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독립바이오제약㈜은 베체트병 치료제를 우선적으로 개발한 뒤 향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아주대 의과대학 송재관 2층 초현재에서 정태기 독립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조영우 부사장과 박해심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장,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 부원장 겸 개방형실험실사업단장, 손성향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주대의료원은 손성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특허기술을 10억 8천만 원의 기술 이전료를 받고 독립바이오제약㈜에 이전했으며, 아주대학교병원에 구축된 개방형 실험실에서 치료제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태기 독립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아주대의료원과 인연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주대의료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베체트병과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난치병 염증 질환 환자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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