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87.3%, 코로나19 백신 접종 긍정 평가
인천시약 의약품식품안전센터, 173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9-29 16:22   
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조상일) 의약품식품안전센터(센터장 최은경)는 지난 1차 설문조사(05. 21 ~ 05. 28)에 이어 인천 소재의 약사 및 약국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및 부작용 사례’ 2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항목은 백신 접종 실태 6문항, 부작용 사례 관련 사항 10문항, 응답자의 일반 특성 4문항으로 구성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인천 소재의 약사 및 약국종사자 1,500여명 중 173명이 응답한 결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9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고 9.2%는 1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답변했다.

접종받은 코로나19 1차-2차 백신의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6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이자-화이자’ 13.4%, ‘아스트라제네카-아스트라제네카’ 12.2%, ‘얀센’ 1.7%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겪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2.2%가 1차-2차 백신 접종 후 모두 국소·전신 등의 이상반응을 겪었다고 답했고 ‘1차 접종에서만 겪음’ 28.3%, ‘2차 접종에서만 겪음’ 8.1%, ‘전혀 겪지 않음’ 21.4% 등이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겪은 부작용 종류에 대해 1,2차 모두 ‘주사부위 압통 또는 통증’이 가장 많았고 ‘근육통 또는 오한’, ‘두통’, ‘발열’ 순이었다. 이외에도 속메스꺼림 또는 구토, 설사, 관절통, 전신 또는 국소 부종, 출혈 또는 멍자국, 알레르기 등이 있었다.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발현시기에 대해 1차, 2차 모두 ‘1일 이내’ 답변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부작용 지속시간은 ‘1~3일’ 답변이 다수를 차지했다.

가장 오래 지속된 부작용은 ‘주사부위 압통 또는 통증’, ‘두통’, ‘발열’ 등이었고 대부분 1~3일 이후 이상반응이 경미해졌다고 답했다.

이상반응의 대처방법으로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아무 대처 없이 견딤’ 답변이 나타났다. 이외에도 '기타 한방과립제 복용'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이외에도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접종받을 의향’에 대한 답변으로 응답자 173명 중 71.7%가 ‘예’라고 답변했고, ‘아니요’가 24.9%를 차지했으며, 기타 답변으로는 부스터샷으로 변이에 대한 저항력이 입증된다면 접종할 것 등이 있었다.


또한 ‘백신 접종이 본인의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답변으로 응답자 173명 중 ‘매우 그렇다’ 49.7%, ‘그렇다’가 37.6%, ‘보통이다’ 9.2%, ‘그렇지 않다’ 0.6%, ‘매우 그렇지 않다’ 0.6% 등으로 나타났다.

최은경 센터장은 “2차에 걸쳐 시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및 부작용 사례조사’에 참여한 약사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심각한 부작용 발생은 드물었으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높은 신뢰를 설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설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약사들이 백신 접종 전후의 대처에 대해 국민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약사가 좀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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