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면허관리원, 디지털 회원관리시스템 본격 가동
홈페이지 오픈·모바일앱 준비 중…면허신고 연동으로 회원 편의성 제고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2-24 06:00   수정 2021.02.25 11:01
약사면허관리원이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지난 22일 온라인 회원신고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디지털화된 회원관리시스템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한약사회는 23일 약사면허관리원 회원관리시스템 구축 현황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원신고 절차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소개했다.

약사면허관리원 김준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는 4월 8일 약사면허신고제 시행을 앞두고 여러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었다며 이같은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회원들에게 보다 쉽고 편리하게 면허신고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하기 위해 회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준수 원장은 “회원 관리, 면허신고를 동시에 하고, 연수교육도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2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온라인 시스템에 등록한 회원이 5989명이고 이중 70% 이상은 회원이 직접 등록한 것이다. 적극 동참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16개 지부와 전국 분회 사무국에 많은 업무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약사회 사무국을 비롯해 지부 사무국과 분회 사무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회원 신고가 잘 구축되면 면허신고 시작 시점에 회원신고 때 구축된 정보를 연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준수 원장은 “회원관리시스템은 여러 테스트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왔고, 문제점이 생길 경우 즉각 개선하고 보완할 것”이라며 “내년이 되면 지부와 분회 사무국의 업무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초대원장이라는 이름이 갖는 부담은 굉장히 크다. 약사면허관리원이 잘 구축되고 대한약사회, 지부·분회, 회원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회원들과 국민들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위학 정책이사는 회원관리시스템을 설명하면서 “회원관리시스템은 회원 정보관리의 디지털화”라며 “기존 회원정보관리를 디지털화함으로써 대한약사회 회원들의 정보관리가 좀더 원활하고 좀더 좋은 부분에서 쓰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년도 회원신고는 온라인(모바일 등) 신고를 권장하되, 지부·분회의 상황을 고려해 서면신고도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온라인 신고는 2018~2020년 약사회원신고 이력이 있는 회원에 한하며, 신규회원 또는 전입·전출회원의 경우 확인을 위해 기존과 같이 지부·분회 사무국을 경유해 서면신고 하도록 했다. 또한 2월말이나 3월초 오픈할 안드로이드 모바일앱을 통해 연회비 직접 납부기능은 차츰 적용될 예정이다.

김 이사는 “회원관리시스템 개편은 기존 회원DB를 변화된 IT 기술에 맞게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현행 지부·분회의 기능과 역할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 연회비 납부, 지부·분회 연수교육 평점관리 등 주요 회원관리 기능과 역할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사면허관리원은 오는 5월이나 6월 중 면허신고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면허관리원은 회원관리시스템에 등록한 회원의 경우 면허신고와 연동되도록 해 회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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