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리학회, '성공적인 신약개발 위한 약리학적 제언'
오는 26일 춘계워크숍…신약개발 주제로 심도깊은 논의의 장 마련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5-15 12:00   수정 2017.05.15 13:00

대한약리학회(회장 김상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는 오는 26일 광진구 세종대학교 세종컨벤션센터 광개토대왕홀에서 '성공적인 우리나라 신약개발을 위한 약리학적 제언'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최근 약리학회는 출입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워크숍에 대한 주제와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의 핵심 연제는 신약개발 전체 과정의 흐름에 맞추어 △신약 타겟 발굴 및 검증 효용성 극대화 전략 △신개념 임상 시험 고도화 △신약개발을 위한 국가지원의 현재와 미래  △신약개발 성공과 실패의 A to Z △신약개발 관련 허가. 규제 및 국제화 동향 등의 다섯 개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발표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건 회장(서울대약대), 사무총장 김성윤 교수(가톨릭대 의대 약리학교실), 학술위원장 신찬영 교수(건국대의대 약리학교실)은 이번 워크숍의 주제와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신약개발분야에서의 약리학자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를 신약개발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김상건 회장은 "화학과 생물이 큰 주제인데 양쪽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누군가가 가운데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 역할은 화학을 이해하고 생물학적 효과(약효, 부작용, 몸에서의 변화 등)를 가장 중심적으로 하는 약학학자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학회를 통해 그 면모를 알리겠다" 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한미약품이 굴곡은 있었으나 여전히 신약개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성공적인 사례, 실패사례 모두 다 있는데 제약사를 모두 모아서 산,학,연, 관 모두 통합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약리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이번 워크숍의 발제를 맡은 김성윤 교수는 "신약개발 과정은 연구개발 과정이 15~20년으로 굉장히 길다. 비용은 1.5~2조 정도로 많이 들지만, 성공률은 적다"며 "제약바이오 분야는 국가가 R&D를 더 지원해줘야 하는데 정체 상태이거나, 연구수요에 비해 지원이 따르지 못하는 위기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4차 산업혁명 주 키워드가 융합이고 혁명으로 약물개발 과정에서 상품화가 높지 않았던 것은 융합혁명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효성 검증 실패가 3상 실패율의 50%를 차지한다. 우수한 파이프라인이 무엇인지 알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줄수 있어야 한다" 말했다.

신찬영 교수는 "신약개발에서 약리학의 역할이 무엇이냐가 주제다. 약리학자는 해설자로서의 역할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앞단에서 연구하는 기초과학자와 뒤쪽 임상과학자, 신약개발하는 개발자 간에 사용하는 언어가 서로 다르다. 서로 말하면서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를 파악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실제 학계에서 좋은 결과를 낸 논문이 산업체로 흘러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어떤 연구가 가치가 있는지 몰라서 개발과정에서 끌어들이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 실제 제약업계에서는 파이프라인이 없고 유효성 검증을 할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이 두 가지를 연결해서 흐름이 될 수 있게, 약이 되게끔 가공해서 밸리데이션(재검증)하고 임상약리학자들이 설계를 하고 실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을 약리학자가 해주기 때문에 시간과 소요되는 경비도 줄일 수 있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이 같은 약리학자의 역할을 부각 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핵심 주제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약 타겟 발굴 및 검증 효용성 극대화 전략'을 주제로 최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과 당뇨병 치료제를 고가에 해외 기술이전에 성공한 동아 ST의 윤태영 본부장이 '신약 타겟 및 파이프라인 확보 전략'에 관한 노하우가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개념 임상 시험 고도화' 세션에서는 신약개발 성공확률 고도화를 위한 비임상, 임상 시험 설계 및 수행에 관해 켐온 송시환 대표이사, 서울대 장인진 교수가 발표를 이어가며,  최근 4차산업혁명시대에 의약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정밀의학적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약리학의 역할에 관한 주제로 인제대 신재국 교수가 최신 동향을 발표한다.

이밖에 세션에서는 '신약개발을 위한 국가지원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각 부처별 신약개발 지원 프로그램의 특징과 현황을 소개하고 보다 효율적인 국가 지원책에 관해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국내 신약개발 성공 열쇠'를 주제로 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전무의 발제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성공 사례, 항암제 개발과정의 문제 사례 및 항암 바이오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극복 실례에 관해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 MSD 신헌우 상무, 부산대 황태호 교수의 발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건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제약사 입장에서의 실제 개발사례에 관한 성공과 실패와 관련된 A부터 Z까지의 노하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며 "타깃부터 시작해서 임상약리, 개발, 정부지원, 제도적 지원은 한국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초빙, 심도 깊은 토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제 발표 이후에는 신약개발 관련 학계 인사, 신약개발 연구조합, 벤처, 중소기업 및 대기업을 모두 포함한 국내 신약개발 관련업계 책임자,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위시한 관계 인사를 총 망라한 전문가 패널 디스커션과 질의 응답 시간을 마련해 신약창출의 효율화와 성공확률 제고를 위한 실제적 방안에 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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