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인선 문제로 사퇴 선언을 한 임원들이 제출한 '사이다 발언' 사직서가 화제이다.
대부분의 사퇴 임원들은 '일신상의 이유'혹은 '개인적인 사유' 등의 평범한 사직서 사유를 제출한데 비해, 조찬휘 회장과 집행부에 대해 쓴소리를 담은 사직서를 제출한 이들도 눈에 띈다.
A임원은 '원칙을 잃은 집행부, 회원의 뜻과 정관을 무력화하는 집행부에 남아 있음이 부끄러워 사퇴합니다'라는 한 문장으로 사퇴 사유를 밝혔다.
또 다른 B 임원은 조찬휘 회장에게 전달하는 편지 형식으로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임원은 "임원은 회장이 임명하나 회장의 힘은 회원에게 나오는 것이라며 회원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일했을뿐 회장을 위한 충성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찬휘 회장을 지지했던 이유가 박인춘 부회장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이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며, '임총 시간이 있었음에서도 변칙적으로 박인춘 부회장을 임명하려는 회장의 전횡은 임원으로 함께 하기 힘들다' 며 사퇴의 뜻을 전달했다.
또한 '3선을 하겠다는 노욕은 부리지 않기를 기원 해 본다'는 일침을 담았다.
대한약사회는 부회장 인선과 관련, 집행부 임원 사직과 시도약사회장 반대 성명서 등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