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용 제품 준비…곱지 않은 약국의 시선
임신테스트기 판매채널 확대 따라 제약업체 공급 검토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1-25 12:52   수정 2014.11.25 12:51
임신테스트기와 관련해 약국가의 시선이 한 제약업체에 쏠리고 있다.

25일 약국가와 약사사회에 따르면 A제약업체가 최근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임신테스트기 제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순부터 편의점에서 임신테스트기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약국에 공급해 온 제품을 편의점으로도 공급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는 것이 내용이다.

지난 11월 10일부터 임신테스트기 등이 편의점이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약국용 제품을 편의점용 제품으로 포장을 바꿔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약국가와 약사사회는 A업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키우는 모습이다. 중소업체도 아니고 매출순위 상위권 업체가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ㄱ약사는 "임신테스트기가 약국 밖으로 나가면서 편의점이나 온라인에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를 곱지 않게 보고 있다"면서 "알려진 것처럼 A업체가 편의점 전용 제품을 공급한다면 임신테스트기와 관련한 약국가의 반발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약국과 약사사회는 그동안 임신테스트기가 약국밖으로 나가면서 걱정이 커졌다. 특히 약국 이외 채널로 제품 공급을 도모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반감을 표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다른 관계자는 "임신테스트기는 그동안 약국경영에 도움이 되는 상품군 가운데 하나로 꼽혀 왔다"면서 "편의점이나 온라인으로 판매영역이 확대되면서 이 시장 진입을 노리는 업체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 자칫 약국과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정책을 달리 간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약국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얘기가 점차 확대되고 제품출시가 현실화되면 A업체와 약국간의 갈등이 첨예화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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