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구 前 회장 "선거제도 개혁 필요하다"
불출마 선언…'1,000명 선거인단 의한 간선제가 대안'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0-20 09:05   수정 2009.10.20 09:18

전영구 前 서울시약사회장이 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전 前 회장은 19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그동안 현직에 있지 않아 처신과 발언에 신중해 왔다"면서 "현안에 대한 많은 고민 끝에 대한약사회장 후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2번에 걸친 선거 경험에서 직선제 선거제도가 도입취지나 회원의 여망과는 다르게 전락했다"면서 "약권을 수호할 능력있는 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선거가 과열 양상으로 변질돼 네거티브나 금권선거로 진행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동대문구약사회 총무위원장을 시작으로 30여년간 회무경력을 갖고 있는 전영구 前 회장은 불출마 의사를 전하면서 "가장 아쉬운 것은 그동안의 회무 경력과 인맥 등을 살리지 못하는 점"이라고 말하고 "회원들로부터 약국경영 할만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했지만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이 지금의 선거제도를 함께 만든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동안 2번의 직선제 선거와 한번의 보궐선거를 거치면서 현재의 선거제도가 대의원 간접선거 못지 않게 잡음이 많고, 동문과 파벌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 前 회장은 "어느 직능단체보다 약사회의 직선제 선거 참여도가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하지만 선거에 대한 회원의 관심도가 낮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 대의원 숫자보다 3배 가량 많은 1,000여명의 대의원으로 지역별 회원수에 비례해 선거인단을 꾸리고, 이들의 선거에 의해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이 대안인 것 같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