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선거 기상도] ⑦ 대전·강원 포함 전국 최소 7곳 경선 양상
시도약사회 종합, 충북·제주는 차기 회장 내정…추대로 선출 가능성 높아
취재종합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9-04 02:32   수정 2009.09.09 10:31

선거를 90여일 앞둔 대부분의 지역 약사사회에서는 후보 윤곽이 뚜렷하게 잡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있다 하더라도 다른 후보의 출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확실한 선거판세를 파악하는 일이 불가능하다.

특히 현 회장의 2선·3선에 대한 입장 표명이나 의사확인이 늦어지면서 이달말이나 추석연휴가 있는 내달초까지는 가 봐야 대략적인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까지 본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대약을 비롯 서울 부산 인천 경기 경남 대전 강원 등 16개 시도약사회중 최소 7곳 이상 지역에서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지역약사회 주변에서는 대전과 강원은 2파전 양상으로 선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차기 회장 후보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진 충북과 제주는 추대 형식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다.

◇ 전영술 부회장 등 거론

대구에서는 두번의 직선제 선거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로 회장직을 수행해 온 구본호 회장이 대한약사회 선거에 관심을 두면서 차기 회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미 지역에서는 전영술 대구시약사회 부회장이 유력 후보로 내정된 분위기. 전 부회장 역시 차기 회장에 초점을 맞춘 행보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6년 선거에서 구본호 회장과의 맞대결에서 고배를 마신 류규하 대구시의원의 재출마 여부에도 이목이 쏠려 있다.

◇ 이경오 서구약 회장 의지 굳혀

광주는 재선 김일룡 회장의 입지가 두텁다. 3선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지난 선거에서는 경선을 거치고 회장이 된 터라 3선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

이경오 서구약사회장이 출마를 결심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난해 김일룡 회장에게 패한 손홍팔 씨는 이번에는 선거에 뛰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약사회나 전라남도약사회는 지역 특성상 타 대학 출신은 회장직에 도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전남대도 있지만 조선대 출신 중에서 회장이 결정되는 상황이다.

◇ 맞대결 가능성 높아

대전은 홍종오 現 회장과 김태진 대전시약사회 부회장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6년간 대전시약사회를 이끌어왔던 홍종오 회장의 3선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해 회장에 당선된 홍종오 회장이 2003년 선거에서 처럼 다시 맞대결을 진행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現 회장 안나오면 '오리무중'

울산의 분위기는 오리무중이다. 일단 김용관 現 회장이 3선에 도전하느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선거에서 김용관 現 회장과 맞대결을 벌인 김철수 약사의 부재로, 김용관 現 회장이 3선에 나서지 않을 경우 차기 회장 후보를 물색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 선거 이어 2파전

강원에서는 다시 맞대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수 現 회장이 2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굳힌 가운데 하석균 원주시약사회 회장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상근 회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는 점을 내세워 약사회 발전을 위해 다시 2선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하 회장은 부회장과 원주시약사회 회장을 6년간 겸임해 온 경력을 살려 회장직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되면 강원도약사회는 2006년에 이어 다시 2명의 후보가 나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선거에서는 김준수 現 회장이 윤병길 前 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 경선없이 전통대로?

충북약사회는 경선없이 회장이 추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약사회 회장이 회장으로 추대되는 전통에 따라 이번에도 김윤배 청주시약사회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다른 인사가 거론되기도 하지만 그동안 경선없이 회장을 결정해 왔다는 부분이 강하게 작용해 경선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4선까지는…

충남 역시 선거와 관련해서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전통적으로 경선보다는 추대형식으로 진행해온 만큼 이번에도 추대 형식으로 회장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9년간 충남약사회를 이끌었던 3선의 노숙희 회장의 4선 도전 양상보다는 임원들 중에서 적임자를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현 집행부 가운데 전일수, 이희영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부분은 없는 상황이다.

◇ 경선보다는 추대 가능성

전북에서는 재선인 백칠종(원광대) 現 회장과 전북지역 최대 약사회인 전주시약 길강섭(우석대) 회장이 가장 근접해 있는 상황이다.

백칠종 회장의 거취표명이 가장 중요한 변수지만 길강섭 전주시약 회장으로 자연스레 넘어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간 불협화음 변수

전남은 한훈섭 現 회장이 전반적으로 회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와 연임을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회장 취임과 동시에 동부지역과 서부지역간 갈등을 빚은 경험이 있어 이번 선거에도 지역적인 상황이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 의문이다.

그동안 전남지역은 서부와 동부가 번갈아 가며 회장직을 맡았던 것이 관행. 이번에도 동서간의 불협화음만 없으면 경선보다는 추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영남대 동문 중심

경북에서는 현직 부회장인 영남대 인사들이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일단 한형국 포항시약사회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문도천 부회장도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

경선으로 진행될지 아니면 동문회 차원에서 사전 정리가 있을지는 아직 공론화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이택관 現 회장이 추대 형식으로 단독 출마해 회장에 당선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선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일찌감치 내정

제주도약사회 차기 회장의 바통은 좌석훈 제주시약사회 회장이 이어받을 예정이다.

2003년에 이어 2006년 선거에서도 단독출마해 회무를 담당해 온 정광은 現 제주도약사회 회장에 이어 경선 없이 좌 회장으로 회무가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제주도 지역 약사사회 정서를 반영한 결과로 이미 오래전부터 경선없이 차기 회장으로 좌 회장을 내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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