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 BMS ‘ORM-6151’ 개발 중단…1억 달러 선급금 반환 의무 없어
BMS, 임상 1상 데이터 검토 후 개발 중단 결정…자산양수도 계약 종료
총 1억8000만달러 계약 중 추가 마일스톤 지급 의무 소멸
오름테라퓨틱 “DAC 플랫폼 기반 자체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집중”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9-18 06:13   

오름테라퓨틱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 이전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ORM-6151(BMS-986497)’의 임상 개발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양사가 체결한 자산양수도 계약도 종료되지만, 오름테라퓨틱이 이미 수령한 계약금 1억 달러는 반환하지 않는다.

오름테라퓨틱은 BMS가 ORM-6151의 임상 데이터를 검토한 뒤 개발 중단을 결정하고, 추가 마일스톤 지급 의무가 소멸됐다고 통보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회사가 BMS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은 날짜는 지난 16일이다.

오름테라퓨틱은 2023년 10월 30일 BMS와 자사의 TPD²-GSPT1 플랫폼을 적용한 ORM-6151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1억 달러로, 오름테라퓨틱은 이를 당시 전액 수령했다.

계약 당시 총 거래 규모는 최대 1억8000만 달러로 설정됐다. 계약금 1억 달러에 개발 단계 등에 따른 최대 8000만 달러의 추가 마일스톤이 포함된 구조다. 이번 개발 중단으로 향후 추가 마일스톤 수령 가능성은 사라졌다.

BMS는 ORM-6151을 ‘BMS-986497’로 명명하고 미국과 유럽, 캐나다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해왔다. 해당 임상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이나 골수이형성증후군(MDS) 환자를 대상으로 BMS-986497 단독요법과 아자시티딘, 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 등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ORM-6151은 CD33을 표적하는 항체를 이용해 암세포에 GSPT1 분해약물을 선택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된 후보물질이다. 오름테라퓨틱의 표적단백질분해 기술과 항체 기반 약물전달 기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계약 종료에도 이미 수령한 1억 달러의 계약금에 대한 반환 의무는 없다. 오름테라퓨틱은 추가 마일스톤 금액이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 자산의 10%를 초과함에 따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으로 이번 내용을 공시했다.

오름테라퓨틱은 향후 분해약물-항체접합체(DAC) 플랫폼을 활용한 자체 파이프라인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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