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개발기업 셀인셀즈가 ‘제약·바이오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 갈리앵 코리아(Prix Galien Korea) 2026’ 최우수 스타트업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셀인셀즈는 자체 오가노이드 재생의료 플랫폼을 기반으로 임상 개발과 사업화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프리 갈리앵 코리아는 올해 처음 한국에서 개최되며, 최우수 의약품·바이오제품·의료기술·디지털헬스 솔루션·스타트업 등 5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최우수 스타트업 부문에는 셀인셀즈를 포함해 총 1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셀인셀즈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조재진 교수가 2014년 설립한 기업이다. 줄기세포의 자기조직화(Self-organization) 특성을 활용해 오가노이드를 제조하고 재생치료제로 개발하는 ‘조직형상기술 플랫폼(Tissue Reforming Technology Platform, TRTP)’을 보유하고 있다.
TRTP는 표준화된 공정을 기반으로 별도의 지지체 없이 줄기세포에서 조직과 유사한 구조의 치료용 오가노이드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셀인셀즈는 제조공정 기술 ‘ART-FORMA™’와 AI 기반 품질관리 플랫폼 ‘AIPA’를 구축해 오가노이드 제조 표준화와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위축성 흉터 대상 오가노이드 피부재생치료제 ‘TRTP-101’은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상 승인 후 환자 투여를 진행 중이다. 임상 1상에서는 투여 12주 후 흉터 부피가 평균 26.6% 감소했으며, 1년 후에도 약 19%의 감소 효과가 유지됐다.
연골재생치료제 ‘TRTP-201’은 골관절염과 연골 손상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미니피그 등 대동물 모델에서 연골 재생 결과를 확인했으며 비임상 및 GLP 독성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건·인대 재생을 목표로 하는 ‘TRTP-103’도 동물모델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셀인셀즈는 TRTP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화도 확대하고 있다. 항암제 스크리닝 플랫폼 ‘TRTP-ScreenX™’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가노이드 유래 사람 세포외기질(ECM) 소재 ‘TRTP-30X’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셀인셀즈 관계자는 “이번 후보 선정은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의료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플랫폼 사업화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 갈리앵 코리아 2026’ 최종 수상자는 오는 9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회 포럼 및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최종 수상작에는 프리 갈리앵 인터내셔널 출품 자격이 주어진다.